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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씨스타19 "멋진 언니들의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24년01월16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1월16일 08:1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11년 만에 나왔는데 차별성을 갖자는 부담으로 활동하기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썸머 퀸'으로 불렸던 씨스타의 유닛이자 효린·보라로 이뤄진 씨스타19가 새 싱글 앨범 '노 모어-마 보이(NO MORE-MA BOY)' 무려 11년 만에 돌아왔다. '마 보이(Ma Boy)', '있다 없으니까'로 음원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던 이들이 더욱 성숙해진 보컬과 퍼포먼스로 건재함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씨스타19 [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 2024.01.10 alice09@newspim.com

"이번 컴백이 신나면서도 걱정됐고, 설레면서도 부담이었어요(웃음). 모든 감정이 다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멤버들에게 무대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항상 했었는데 이번에 회사에서 타이밍 좋게 활동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시더라고요. 그때 효린이랑 이야기를 했는데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가기 들었어요. 또 효린이랑 오랜만에 했을 때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기도 했고요(웃음)."(보라)

"정말 오랜만에 하는 거라서 아직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아요. 음악방송을 해야 실감이 날 것 같더라고요. 솔로로 활동하다가 멤버랑 같이 한다고 하니까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혼자 활동을 하면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게 많아져서 생각이 깊어지더라고요. 제가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언니랑 작업 하면서 그런 게 많이 없어졌어요. 옆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안정감이 들더라고요."(효린)

11년 만에 돌아온 씨스타19은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당당한 자신감을 표현한다. 앨범 동명 타이틀곡 역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의 데뷔곡 '마 보이'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씨스타19 [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 2024.01.10 alice09@newspim.com

"요즘 음악 시장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잖아요. 씨스타19가 '마 보이', '있다 없으니까'로 사랑받은 히트곡이 있는데, 이 곡들과 비교되지 않고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곡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컸어요. 그 적정선을 조율하는 음악을 찾다가 이 곡을 택하게 됐고요. 너무 흐름을 타지도 않고, 그때 우리가 활동했던 음악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않아요. 멜로디가 주는 무게감이 있는데 큰 퍼포먼스하고 고음을 내지 않아도, 저희가 보여주고 하자는 쿨함, 당당함, 무게감이 전달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효린)

"이 곡이 '마 보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했어요. 상대에게 너무 빠져서 사랑을 하고, 그 사람과 헤어졌을 때 아픔을 오롯이 느끼고. 그 순간을 반복하다 이제는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고 상대를 덤덤하게 보내주고 그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부분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보라)

씨스타는 2010년 데뷔해 그룹의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2017년 재계약이 불발되며 해체 수순을 밟았다. 그간 '섬머 퀸'의 자리를 공고히 한 만큼 해체 소식은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보라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종이달' 등을 통해 배우로 활약했고 효린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씨스타19 [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 2024.01.10 alice09@newspim.com

"사실 무대에 서는 건 너무 오랜 만이라서 걱정이 컸는데도 하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더라고요.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싶고,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너무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초반에 자켓 촬영을 하고 앨범 계획할 때 너무 즐거웠거든요. '내가 다시 이런 걸 하는구나' 싶었던 거죠. 그런데 뮤직비디오를 찍고 무대가 다가오니까 그제야 부담이 느껴지더라고요. 오래 쉰만큼 부족함이 보일까봐 걱정됐는데 그런 모습이 느껴지지 않게 하려고 정말 노력 많이 했어요."(보라)

"이번 활동 준비하면서 보라 언니랑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어요. 그간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마음이 더 가까워지더라고요. 또 제가 솔로로 음악활동을 하며 배워온 걸 저희 활동에 사용할 수 있고, 언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서로 이야기하면서 만들어나가는 그 과정이 즐거웠어요."(효린)

씨스타로서도, 그리고 유닛 씨스타19로서도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음원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2세대 대표 걸그룹이었던 이들이 무려 11년 만에 돌아왔음에도 부담은 내려놓고 더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저희가 다시 뭉친 게, 어떠한 순위를 생각하고 하게 된 건 아니에요. 다시 활동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남기고 싶었거든요. 그런 활동을 하는 게,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게 목표죠. 그냥 보시는 분들에게 저희가 멋진 언니처럼 보였음 좋겠어요. 차별성을 갖자는 느낌보다, 언니가 된 건 사실이니까요. 하하. 멋진 언니들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보라)

"오랜만에 마음 뭉쳐 인사드리고 싶어서 나왔다는 의미로 좋게 봐주셨음 해요. 이전 노래도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전에 나온 노래는 계속 사랑해주시되 이번 곡과 비교는 안 해주셨으면 해요. 있는 그대로의 지금 모습을 예쁘게 봐주세요."(효린)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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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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