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입찰 마감
신규 사업자 7년 운영권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에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국내 대기업 면세점 4개사가 모두 참여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된 김포공항 면세점 DF2 구역 사업자 입찰에 4개 업체가 모두 제안서를 제출했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사진=롯데면세점] |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DF2 구역은 733.4㎡ 규모로 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주류와 담배는 마진이 높은 상품이어서 국내 4개 기업 모두 관심을 보여왔다.
신라면세점은 2018년 8월부터 이 구역을 운영해왔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입찰 공고를 면밀히 검토하여 열심히 잘 준비해서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하는 DF1 구역을 운영하는 롯데면세점은 주류·담배 사업권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최근 인천국제공항면세점 모든 사업구역에서 유찰하면서 공항면세점 수성이 중요해졌다.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현재 김포공항 면세점 내 매장이 없다. 이번 입찰에서 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입찰 제안서를 검토해 내주 초께 업체별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항공사가 종합 평가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2개 후보를 선정하면 관세청이 최종 운영권자를 선정한다.
신규 낙찰자는 7년간 해당 구역 운영권을 얻게 되며 연 매출액은 41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