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쪽방촌 한파 대비 보일러 교체 등 지원상황 점검
한파 응급대피소 시·군·구별 1개소 이상 추가 지정․운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설 명절 한 달 앞두고 13일 오후 서울 지역 쪽방촌과 판자촌 취약계층을 방문해 안전 취약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역 쪽방촌 온기창고를 찾아 유호연 서울쪽방상담소장으로부터 쪽방촌 주민 생필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행안부 제공 2024.01.13 kboyu@newspim.com |
이어 작년 설 연휴 전날 큰 화재가 발생했던 개포동 구룡마을 판자촌과 인근 개포119안전센터를 방문해 화재 이후 변화된 화재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소화전 등 소방시설도 점검했다.
지난해 화재 이후 강남구는 구룡마을 전체를 관제할 수 있는 CCTV를 새로 설치해 강남구 도시관제센터와 소방서 상황실에서 화재 발생 상황 등을 24시간 영상 감시 중이다.
한편, 행안부는 올겨울 한파 대비 취약계층 지원 위해 전국에 운영 중인 한파쉼터 외에도 한파 특보시 야간·주말·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한파 응급대피소를 시·군·구별로 1개소 이상 추가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판자촌을 찾아 김흥곤 강남소방서장으로부터 '23년 화재 피해복구 상황 등을 브리핑 청취하고 있다/사진=행안부 제공 2024.01.13 kboyu@newspim.com |
응급대피소는 기존 한파쉼터 외에도 ▲공공시설▲목욕탕▲숙박시설▲종교 시설 등이 포함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한파에 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한파쉼터 운영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개선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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