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주가지수 선물 PPI 깜짝 하락·은행 실적 부진 속 보합권 혼조

기사입력 : 2024년01월12일 22:58

최종수정 : 2024년01월12일 23:4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12일(현지시간) 대체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은행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하락하던 주가지수 선물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깨고 전월비 하락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줄였고 일부는 상승 전환을 타진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51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04.00포인트(0.27%) 내린 3만7823.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1.99포인트(0.02%) 하락한 4814.50을 가리켰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0.25포인트(0.00%) 오른 1만6966.50을 나타냈다.

개장 전 공개된 지난해 4분기 대형 은행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JP모간 체이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93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익(EPS)이 3.0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3.32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399억4000만 달러로 전문가 전망치 397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JP모간의 주가는 개장 전 1.86% 상승 중이다.

같은 기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순익도 3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0% 이상 급감했다. 매출액은 220억 달러로 집계됐다. 씨티그룹은 18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2.02% 하락, 씨티그룹의 주가는 1.86% 상승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17 mj72284@newspim.com

이날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 지수는 1.0% 상승해 11월 0.8%보다 다소 오름폭을 확대했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PPI가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3%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예상을 웃돈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희석됐던 시장에서는 CPI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PPI의 기대 이상의 완화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주가 선물은 일제히 낙폭을 반납했고 일부는 상승 전환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굳어진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고 말했다. 다만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특징주를 보면 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의 주가는 개장 전 4.20% 하락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월가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예상보다 큰 의료 비용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내리고 있다. 델타항공은 현재 회계연도 전체 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으면서 5.51% 급락 중이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일부 중국 신차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으로 2.85% 하락하고 있다.

미 국채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6bp(1bp=0.01%포인트) 내린 3.969%를 기록했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6.3bp 하락한 4.197%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3% 오른 102.3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5% 오른 1.0955달러, 달러/엔 환율은 0.23% 내린 144.95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며 상승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07% 오른 74.23달러에 거래됐으며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95% 상승한 79.69달러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