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5인, 서울 매력 전달하는 SNS 게시물 7000만뷰 돌파
10만명 다녀간 서울콘 참여 인플루언서들 '서울의 멋·매력' 전파
카카킴.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이라고 소개하는 인도를 대표하는 배우 아누쉬카 센이 'BTS 정국의 노래 3D를 흥얼거리며 서울 여행을 인증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10일 만에 약 1000만 뷰에 육박했다. '보신각 타종 후, 수많은 인파가 행사를 즐기는 광화문 거리를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은 850만 뷰를 넘어섰다.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인플루언서 키카킴이 서울콘에서 촬영한 'K-POP 아이돌 엑소의 첫눈 커버 영상'은 틱톡에서 460만 뷰를 넘어섰고, 베트남 인플루언서 켐이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 참석한 틱톡 영상' 조회수는 240만 뷰를 달성했다.
'2023 서울콘' 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을 다녀간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의 문화, 관광, 장소, 먹거리 등 서울의 멋과 매력을 세계로 전파하고 있다. 2024년을 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소개하는 '서울' 게시물들은 포스팅 10일만에 7000만 뷰 조회수를 넘어섰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SBA)는 지난해 30일부터 1월 1일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의 뜨거운 열기가 참여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통해 전세계로 전파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3일간 서울콘에는 3100여 팀의 인플루언서는 물론 총 10만명이 방문해 즐기고 돌아갔다.
특히, 서울의 새해맞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여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 구독자에게 전파 중인 글로벌 인플루언서 5명이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SNS 게시물 30여 개(현장 라이브, 실시간 스토리 제외)의 조회 수는 7000만 뷰를 돌파했다.
카리모바 엘리나. |
서울경제진흥원은 '2023 서울콘'이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의 눈'으로 서울을 살펴보고 조명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TV스타 아누쉬카센은 "서울 사람들로부터 받는 사랑과 따뜻함으로 인해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한국의 모든 계절을 보게 되어 매우 즐거워요. 이번에 눈이 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매우 굉장했어요. 특히 남산타워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마법 같고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워요"라고 말했다. 서울이 매력적인 도시가 되기 위한 조언으로는 "제 생각에는 서울은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이곳 사람들은 본연적으로 매우 친절하고 호의적이기 때문에 외국인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경험하기에 쉬워요"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 |
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는 "올해 처음 열리는 서울콘 에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해요. 70년째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신년 맞이 타종행사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뻐요. 한국 문화가 좋아 팔로워들에게 공유하고 싶었을 뿐인데, 저의 진심을 알아주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저만의 방식으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켐. |
베트남 내 한국문화 전파에 공헌하는 켐은 '한국에서 이렇게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러워요. 한국에 있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으며 한국문화를 사랑하고 알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2023 서울콘이 각종 K-콘텐츠 프로그램, 이벤트, 뷰티·패션 제품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이 인플루언서와 연계되어 세계 각국으로 전파될 수 있는 확장 기반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누쉬카센. |
'2023 서울콘'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기반하여 서울의 문화와 콘텐츠, 산업 트렌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셀럽(구독자수 500만 이상), 메가(구독자수100만~500만이하)부터 마이크로급(구독자수 1만이상 5만이하)까지 다양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약 3100여 개팀이 참여하였다.
서울경제진흥원은(SBA)는 이 정도 규모의 인플루언서를 초청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규모를 '인비트 인플루언서 데이터 베이스(Inbeat Influencer Database)'의 기준에 따르면, 약 430억원 정도로 집계되나, SBA가 지난 7년간 '크리에이티브 포스'(1인 미디어)라는 크리에이터 집단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극히 일부만 항공·숙박비만 지원하며 인플루언서들의 서울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여 대부분의 예산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2023 서울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창조산업'과 1인 미디어 산업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창조산업의 중심인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1인 미디어(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콘을 앞으로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성장시켜 서울의 팬덤을 확장해 세계 미디어·콘텐츠의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