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챗봇을 사고 팔 수 있는 GPT 스토어를 열었다. GPT 스토어에서 사용자들은 직접 만든 챗봇을 팔거나 다른 사람들이 만든 챗봇을 구입할 수 있다. 챗봇의 애플스토어 격인 셈이다.
1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업체 버지(The Verge)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PT 스토어는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스토어 운영으로 오픈AI는 챗GPT의 사용 건수는 물론 오픈AI의 생태계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AI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GPT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지원을 돕는 플랫폼 GPT 빌더를 발표한 후 300만 개 이상의 챗봇이 만들어졌다.
챗GPT.[사진=블룸버그] 2024.01.11 mj72284@newspim.com |
오픈AI는 당초 지난해 11월 GPT 스토어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었지만 같은 해 12월, 올해 1월로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오픈AI는 또 1분기 GPT 개발자들과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GPT 빌더들은 그들이 만든 챗봇에 대한 사용자 이용 정도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이날 기업용 챗GPT 팀 운영도 개시했다. 챗GPT 팀은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축소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150명 미만의 사용자를 둔 기업을 대상으로 사용자당 월 25달러(연간 지불) 혹은 30달러(월간 지불)에 제공된다. 여기에는 공유 작업 공간이 포함돼 있는데 팀은 자체 GPT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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