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화 로봇 산업 분야로 신규 사업 추진
"협약을 통해 협약 참여 기관들과 협력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네온테크 자회사 구일엔지니어링이 구미시를 포함한 여러 유수 기업들과 구미시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미시 로봇산업의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해 체결된 민-관 협약이다. 구일엔지니어링을 포함 구미시, LG전자, LIG넥스원, 베어로봇틱스, 위로보틱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은 지난 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이뤄졌다.
협약서는 ▲로봇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 및 실무형 전문인력양성 ▲로봇설계, 생산 및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9일 구일엔지니어링이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CES에서 구미시를 중심으로 유수기업들과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일엔지니어링] |
구일엔지니어링은 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라인 자동화 장비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2차전지 장비, 물류 및 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나아가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산업 진출을 위해 산업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데, 향후 형성될 구미 로봇산업 밸류체인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구일엔지니어링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로부터 41억 원 규모의 첨단 방산설비 구축 자동화 설비를 계약하였으며, 햄버거 등 무인 조리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여 로봇 분야로까지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일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시 로봇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에 참여한 모든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로봇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일엔지니어링은 우수한 기술력과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