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신청 15일부터 24일까지 동 주민센터서 가능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마포구는 올해 처음 장애인 대상 전자신문(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도입, 2월부터 지역 내 장애 구민에게 발송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장애인 복지정책과 서비스 정보 전달을 위해 지역 내 장애인 250명에 월 2회 지류(紙類) 신문을 발송하고 있으나 지류 신문은 시각장애인이나 고령 장애인 등의 경우 이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카카오 알림톡, 문자 또는 이메일로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새로운 방식의 신문 구독 서비스를 추가 도입한다.
지난해 10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장애인 작품 전시회에서 박강수 구청장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
장애인 전자신문은 최신 사회 이슈·장애인복지정책 뉴스를 중심으로 기사를 편성해 주 5회 평일 오전 대상자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사 내용을 읽어주는 기능이 포함돼있어 시각장애·저시력자, 고령 장애인의 정보 접근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마포구 등록 장애인 중 신청을 받아 250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구독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위임 신청도 가능하며 모집인원 초과 시에는 소득수준과 장애 정도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정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과 서비스가 있어도 모르면 활용할 수 없다"며 "마포구 장애인 전자신문 구독 서비스로 지역 장애 구민 모두가 빠르고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고 제때 이용해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