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마포구는 4000세대 규모 성산시영아파트의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이 28일 최종 결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986년 준공된 성산시영아파트는 최고 40층, 총 4823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재건축사업 절차를 밟게 됐다.
성산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도 [사진=마포구] |
구는 올해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대해 수정의견을 반영, 30일간 주민 재공람 절차를 거쳤다. 최종안엔 불광천 옆 반원형태 공원 일부축소와 성중길 옆 메타세콰이어 보행로와 이어진 연결녹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2020년 5월 이 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재건축)을 받으며 재건축의 첫 관문을 넘었다. 향후 이 단지는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설립을 마친 후 사업시행계획인가 등의 남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 명실상부한 강북 최대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구는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안정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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