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와 옹진군은 최근 북한군의 해안포 사격으로 긴장이 고조된 서해 5도서 중 한 곳인 연평도의 주민대피시설 등을 점검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9일 연평도를 방문해 주민 대피소를 둘러보고 비상식량·모포·비상약품 등 필수비치 물품을 살폈다.
또 비상시 주민들에게 대피령 등을 알리는 방송시설도 점검했다.
인천 연평도를 방문한 문경복 옹진군수가 대피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옹진군] |
연평도에서는 최근 북한의 포 사격 도발 당시 주민 대피 방송이 있었으나 방송 청취 사각지대가 있어 일부 주민들이 방송을 제때 듣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박 부시장은 또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북한 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청취하고 서해 최전방에서 결전 태세 유지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 부시장은 연평면사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북한의 도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주민 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문경복 옹진군수는 전날 연평도를 찾아 대피시설을 점검하고 놀란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 군 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즉각적인 대응으로 주민들에게 안도감을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5∼7일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와 개머리 진지 등에서 수백발의 포 사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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