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넥슨재단이 만든 5년의 기적, 미래 세대 위한 건강한 사회 기반 조성으로

기사입력 : 2024년01월05일 16:12

최종수정 : 2024년01월05일 16:12

"어린이 의료 지원부터 코딩 교육 활성화까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헌신 이어갈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재단이 지난해 설립 5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이 의료 시설 건립부터 코딩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장애인 인식 개선 및 문화예술 저변 확대까지 게임 산업에서 받은 사랑과 관심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의미 있는 성과들을 쌓고 있다.

특히, 2004년 넥슨 임직원들이 기부한 지각비로 시작된 '넥슨작은책방' 사업은 국내외 130곳에 어린이를 위한 독서 공간을 조성하는 성과를 달성, 넥슨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항상 사회의 주인공'이라는 고(故) 김정주 창업주의 뜻을 이어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소외받지 않고 즐겁게 배우며 건강한 꿈을 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원식 모습. [사진=넥슨]

◆ 10년 동안 지켜온 '어린이 건강'…국내 최초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원으로 

지난해 11월, 넥슨재단은 100억 원의 기금을 후원한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보호자에게 의료 및 돌봄,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단기의료돌봄의 개념과 필요성을 알린 계기가 됐다. 개원 후 한 달간 49명의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 기간 보호자들은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넥슨은 2005년 소아 병동을 방문하며 장애 어린이들의 현실을 마주한 것을 계기로, 어린이의 건강과 관련한 진지한 고민들을 이어왔다. 이 가운데 2013년 넥슨이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한 것이 본격적인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의 시초가 됐다.

2016년 서울에 문을 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시작으로 넥슨재단은 충청(대전), 영남(창원), 호남(목포) 등 전국 5개 지역에 연이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대한 후원을 이어 왔다. 지금까지 기부 약정한 금액은 550억 원에 이르며, 병원 건립 이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현재까지 약 28억 원의 운영 기금을 기부해 왔다. 

넥슨재단이 건립에 힘을 보탠 어린이재활병원을 통해 그간 '재활 난민'이라 불리던 소아 환자와 보호자는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재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접하게 됐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총 51만 명의 어린이 환자가 알맞은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받았으며, 지난해 5월 문을 연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개원 반년 동안 1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 

넥슨재단은 착공을 앞둔 경남, 전남 지역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성공적인 건립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앞장서는 넥슨의 '코딩 교육 프로그램'…교육 현장서도 호평 

넥슨은 교육 분야에서도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 등 단계별로 마련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중이다.

정부의 첨단 산업 인력 양성 방침에 따라 2025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코딩 교육 기회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적으로 교육 기회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넥슨재단은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통해 전국 초등학생 8만 1000여 명이 컴퓨팅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3만 5000여 명이 참여하여 자신만의 게임 콘텐츠를 창작하는 경험을 하였다. 또한, IT업계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는 매년 400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으며, 전국의 참가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러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들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올해 출시를 앞둔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BIKO(Bebras Informatics Korea)'는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유용한 학습 및 평가 도구를 제공하며 정보 교육의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재단은 앞으로 지역 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하며, 이러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들이 보다 많은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재단 '제1회 보더리스 공연 PLAY 판' 공연 모습. [사진=넥슨]

◆ "게임으로 세상을 돕는다"…게임 IP 활용한 이색 공헌사업 눈길 

넥슨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IP를 보유한 게임사다. 게임 지식재산(IP)를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 역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간판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소리나눔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돌의 정령의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템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청각 장애 어린이의 인공달팽이관 외부 장치 교체를 지원했으며 여기에 유저 20만 명이 동참해 총 22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장치 교체로 보다 선명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청각 장애 어린이의 언어 재활 치료를 돕는 교구 '소리친구 예티'와 청각장애에 대한 애니메이션 '마법달팽이 와우' 제작으로 전반적인 장애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유저들과 함께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넥슨재단의 주요 모토 중 하나다. '마비노기'가 푸르메재단과 함께 2022년부터 시작한 발달장애 청년 자립 프로젝트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은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농업 일터 '푸르메소셜팜'과 '무이숲'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상품 출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히트2'는 한국해비타트와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히트투게더'로 노후화된 독립유공자 후손 가구, 장애어린이 가정 등 보수가 필요한 집의 복구를 도왔다. 넥슨재단은 각 프로젝트마다 인게임 이벤트, 오프라인 행사 등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열며 취지와 의미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오고 있다.

넥슨재단은 게임과 다른 예술 분야 간의 융합을 추구하며, 의미 있는 공론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0년에 시작된 프로젝트 '보더리스(Borderless)'는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들을 선보였다. '티키타카 게임 뒷담화'라는 주제의 포럼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게임과 예술,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게임을 예술의 한 형태로 재조명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전통예술과 게임의 만남'을 주제로 한 제1회 보더리스 공모전을 개최하여, 예술가들이 넥슨의 게임 IP를 독창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게임과 예술이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무한한 시너지를 탐색하는 무대를 제공했다.

넥슨재단 설립 5주년의 발자취. [자료=넥슨]

◆ 게임과 기술로 따뜻한 사회 조성에 앞장서는 넥슨재단…"미래세대 위한 공헌 지속할 것" 

넥슨재단은 게임으로 더 재미있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올해 게임과 새로운 예술 분야를 결합해 이색적인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는 두 번째 보더리스를 계획 중이다. 또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오래되어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새로 설치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단풍잎 놀이터' 조성도 시작했다.

넥슨재단은 지난 5년간 넥슨 게임과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중요한 변화를 이뤄왔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고,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많은 분들의 따뜻한 지지 덕에 지난 5년 동안 넥슨재단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일궈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걱정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더 많은 도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사진
일라이 릴리, 먹는 비만 약 임상 성공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사 없이 하루 한 알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7일(현지시간)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작용제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40주간 진행됐다. 최대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체중의 7.9%(약 7.3kg)를 감량했으며, 시험 종료 시점에도 체중 감량이 멈추지 않아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결과는 주사제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 로고 [자료=로이터] 다만, 당뇨병 치료의 핵심 지표인 혈당 조절 효과(A1c)는 1.3~1.6%포인트 개선에 그쳐,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1.8~2.1% 수준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위약군이 0.1% 감소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라는 평가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위장 장애였으며, 최대 8%의 환자만이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특성상 주사제보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데이터는 이를 크게 웃돌지 않았다. 오포글리프론은 기존 주사제인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등과 달리 펩타이드가 아닌 비펩타이드 경구 약물로, 체내 흡수가 더 용이하고 식이 제한이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말 비만 치료제로 먼저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며, 당뇨 치료제는 2026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총 7건(당뇨병 5건, 비만 2건)으로,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바이킹 테라퓨틱스보다 최소 3년 이상 앞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대 초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경구형 약물만 50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공급난 해소와 주사제 대체 가능성을 모두 갖춘 오포글리프론이 상용화될 경우, 일라이 릴리가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이날 뉴욕 증시 오전 거래에서 일라이 릴리(LLY)의 주가는 16% 넘게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4-17 2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