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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김연경 끝내줬다... 흥국생명, IBK와 접전끝 3-2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21:58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22:01

현대캐피탈, KB손보에 3-0... 45일만에 5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역시 배구여제였다. 김연경은 5세트 듀스에서 강력한 오픈 공격을 앞세워 마지막 3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흥국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꺾고 5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3-2(25-13 12-25 25-22 20-25 17-15)로 승리했다.

김연경이 4일 열린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블로킹을 피해 오픈 강타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 = KOVO]

승점 2를 보탠 흥국생명은 16승5패 승점 44점으로 1위 현대건설(승점 47)과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줄였다. 승점 1에 그친 기업은행은 11승10패(승점 32)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흥국생명의 옐레나는 29득점, 김연경은 18점으로 47점을 합작했다. 기업은행에선 아베크롬비가 35점으로 빛바랜 분전을 펼쳤다.

1세트 흥국생명이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흥국생명은 9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기업은행 주포 아베크롬비는 부진했다. 흥국생명은 25-13으로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기업은행 표승주와 아베크롬비가 살아났다. 흥국생명은 리시브가 흔들렸다. 기업은행이 25-12로 2세트를 쉽게 승리해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김연경이 4일 열린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KOVO]

3세트는 팽팽했다. 흥국생명이 달아나면 IBK기업은행이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올랐고 김미연의 퀵오픈으로 25점째를 찍었다. 4세트에선 기업은행이 반격했다. 먼저 3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아베크롬비의 공격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김연경의 범실이 나오며 25-20으로 4세트를 챙겼다.

운명의 5세트. 흥국생명은 먼저 3연속 득점하며 앞서나갔다. 기업은행은 황민경과 아베크롬비의 활약으로 4연속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14-14에서 기업은행은 표승주의 블록 아웃 득점으로 먼저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여기서 식빵 언니의 클러치 능력이 불을 뿜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득점으로 15-15 동점을 이루며 한숨 돌렸다. 이어 김연경은 두 차례의 시원한 오픈 강타를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풀세트 접전을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1, 26-24, 27-25)로 이겼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4일 열린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4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8승13패 승점 28을 기록, OK금융그룹(10승10패·승점 27)를 6위로 끌어내리고 49일 만에 5위로 복귀했다. 6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은 3승18패 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 4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와 허수봉이 21점씩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인은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서브 스페셜리스트' 이시우는 개인 통산 서브 득점 100개(47호)를 채웠다.

KB손해보험에선 비예나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으로 분전했고 홍상혁이 10득점으로 거들었다. 이날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이 결장했고 눈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던 주전 세터 황승빈이 복귀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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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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