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배구] '김연경 20점' 흥국생명, 정관장 꺾고 1위 턱밑 추격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21:33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21:52

남자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3-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연경이 펄펄 날았고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셧아웃시켰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으로 물리쳤다. 나흘 전 홈에서 정관장을 꺾은 데 이어 2연승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8일 열린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OVO]

승점 3을 보탠 흥국생명은 15승4패 승점 42점으로 1위 현대건설(14승5패 44점)을 2점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4연패 당한 정관장은 7승12패 승점 24로 5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백어택 6개, 블로킹 2개 포함 20점에 공격 성공률 58.62%로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나가 15득점, 옐레나가 13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정관장은 지아가 감기로 결장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소영과 정호영이 각각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8-8에서 정관장은 박혜민의 득점 행렬과 상대 범실로 18-14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옐레나 쌍포에 이주아의 블로킹을 앞세워 22-21로 역전했다. 옐레나의 백어택과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이주아가 블로킹으로 25점째를 올렸다.

흥국생명 옐레나가 28일 열린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오픈 강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2세트는 13-13으로 중반까지 팽팽했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와 레이나의 블로킹, 옐레나의 퀵오픈, 김수지의 블로킹 등을 묶어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23-22에서 레이나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김다솔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김연경은 2세트에서 백어택 4개 포함 7점으로 후위에서도 위력을 과시했다.

3세트는 흥국생명의 일방적 페이스로 승리했다. 14-14에서 5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 옐레나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고 레이나의 가로막기가 나오면서 25-17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0)으로 완승했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8일 열린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포인트를 올리고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 = KOVO]

현대캐피탈은 6승13패 승점 22로 6위에 머물렀지만 5위 OK금융그룹(8승10패 승점 22)과 승점 차를 지웠다. 시즌 10번째 패배(9승)를 당한 한국전력(승점 27)은 3위 대한항공(승점 34)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4위를 유지했다.

지난 21일 최태웅 전 감독을 경질한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에서 지난 24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3-0 승리)에 이어 나흘 만의 리턴 매치에서도 셧아웃 승리로 2연승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18점, 공격 성공률 69%로 맹활약했다. 아흐메드와 전광인이 각각 13점, 11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선 타이스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임성진이 7점, 서재덕이 5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