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배구] '요스바니 41점 폭발' 삼성화재, 대한항공 꺾고 2위 지켜

기사입력 : 2023년12월22일 22:22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22:25

여자부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11연패 빠뜨리고 2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꺾고 2위를 지켰다. 여자부에선 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11연패에 빠뜨렸다.

삼성화재는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1, 25-23, 27-25)로 역전승했다.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22일 열린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OVO]
삼성화재 김정호가 22일 열린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고공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 = KOVO]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승점 31점으로 같지만 승수가 많은 삼성화재가 2위, 대한항공이 3위였다. 삼성화재는 2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4연승하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승점 3을 보탠 삼성화재(승점 34)는 1위 우리카드(승점 36)를 승점 2차이로 좁혔다.

요스바니는 41점을 몰아쳤다. 범실 14개가 있었지만 승부처마다 결정적 득점과 매치포인트를 올리는 블로킹까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김정호는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4점을 거들었다. 대한항공에선 임동혁과 에스페호가 각각 23득점, 21득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부터 피말리는 접전 끝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26-26에서 서브 범실과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이 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반격했다. 16-16에서 김정호의 퀵오픈에 이어 요스바니가 임동혁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리드를 지켜간 삼성화재가 25-21로 이겨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삼성화재는 15-20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김정호의 강력한 서브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상대 범실과 서브 에이스로 20-20 동점이 됐다. 22-22에서 요스바니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연속 2득점, 세트포인트에 닿았다. 요스바니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힌 뒤 몸을 맞고 넘어가는 행운의 25점째를 올렸다.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22일 열린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 4세트에서 매치포인트를 올리는 결정적인 블로킹을 하고 있다. [사진 = KOVO]

4세트. 앞서가던 삼성화재는 세트 막판 임동혁의 강타와 에스페호 서브에이스 등에 추격을 허용 24-24 듀스를 내줬다. 1점씩 주고받아 25-25에서 요스바니가 끝내줬다.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이어 임동혁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며 뜨거웠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가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7 20-25 25-21 20-25 19-17)로 이겼다.

도로공사 선수들이 22일 열린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원정경기를 승리한 뒤 서로 안아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2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5승12패(승점 16)로 6위에 자리했다. 10연패 탈출 기회를 놓친 페퍼저축은행은 2승16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 부키리치는 3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타나차는 17점, 배유나는 15점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야스민이 35점, 박정아와 박은서가 각각 18점을 기록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페퍼저축은행에겐 통한의 5세트였다. 16-15에서 나온 야스민의 뼈아픈 공격 범실 듀스를 내줬다. 이어 부키리치와 김세빈의 연속 득점을 내주고 11연패 쓴맛을 봤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