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여행 취소·환불 고민" 日 대지진 공포에 여행객 불안 가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진 남았단 소식에 환불 못 받아도 취소할 생각"
동해안 주민들도 우려 속출…31년 만 지진·해일 발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새해에 부모님 모시고 일본 여행 가려고 했는데 여진도 계속 남아있다고 해서 그냥 취소하려고 합니다."

2일 취재에 따르면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일본 여행을 앞둔 여행객들로부터 "환불 수수료를 물더라도 이를 취소하겠다"는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작년 여름에 특가로 나온 일본 여행 항공권을 구입해 오는 4일 여행을 계획 중이었던 권모(34) 씨는 "여행지가 지진 발생지역으로부터 멀어서 그냥 갈까 생각도 했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기도 하고 여진도 계속 남아있다고 해서 그냥 취소하려고 한다"며 "지금 취소하면 푯값을 환불받지 못하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이니 그냥 취소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1일 발생한 강진에 도로가 갈라진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밖에 커뮤니티 등에도 일본 여행 취소를 문의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당장 내일 여행인데 갈지 말지 고민된다", "아무 일 없더라도 여행 내내 마음 졸이기 싫다", "여진은 없더라도 교통편이 막힐 것 같아 취소할 계획"이라는 등의 내용이 많았다. 

실제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이후 이날 오전 6시까지 진도 2 이상의 지진이 129회 관측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5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거나 단수가 발생하고, 철도 회사가 운행을 중단하는 등의 여파도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 또한 며칠 동안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한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 특히 2~3일 사이에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흔들림이 심했던 지역에서는 가옥 붕괴나 토사 재해 등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위험장소에 출입하지 않는 등 안전을 확보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해제하면서도 "향후 하루 정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등 쓰나미 위험도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일본 지진 여파로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지진해일이 관측되면서 이와 관련한 우려도 이어졌다. 시민 A씨는 "다음 주 포항 여행을 계획 중인데 걱정된다"고 했고, B씨는 "부모님이 강원도에 거주해서 계속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5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서는 85cm 높이의 지진해일이 발생했다.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밀려온 것은 지난 1993년 일본 홋카이도 오쿠시리섬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한 후 31년 만이다.

기상청은 현재 동해안 모든 관측지점의 지진해일 높이는 천천히 낮아지고 있지만 당분간은 해안 출입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도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