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의료안전망 개선…약자복지 강조
취약층 소득 지원‧위기 가구 발굴 강화
조 장관 "인구위기 대응체계 개편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4년을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아 올해 복지부 업무방향을 제시했다.
조 장관은 가장 먼저 "필수‧지역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의료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의사인력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3.10.26 yooksa@newspim.com |
이어 조 장관은 "국가가 책임지고 간병 걱정을 해소할 것"이라며 "의료안전망을 개선해 저성장・고물가에 따른 부담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우울․조울증 등 마음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심리 상담을 확대하는 정책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내세웠다.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위기가구 발굴 체계도 개선한다.
보건복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보건 안보를 확립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한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도 강조했다. 또 국회와 협력해 연금 개혁도 완수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저출산 심화를 국가 존립 위기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인구 위기 대응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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