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74.93(+20.23, +0.68%)
선전성분지수 9524.69(+83.64, +0.89%)
촹예반지수 1891.37(+11.87, +0.63%)
커촹반50지수 852.00(+1.61, +0.1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8%,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89%, 0.63%씩 올랐다.
이로써 올 한해 누적 상승률을 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마이너스(-)3.7%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13.54%, 19.41%씩 하락했다.
투자자 심리 위축 속 주요 지수가 최근 수 년래 최저점까지 내려간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내년 1분기에 정책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일각의 전망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자금은 전날 대거 유입 뒤 매도로 전환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6억 8900만 위안(약 3080억원)의 순매도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1억 2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억 66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의 중국 본토 주식 투자액은 지난 8월 2350억 위안(약 42조 8000억원)에서 현재 307억 위안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넉달 여만에 87% 급감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세 회복을 위해 진지한 조처를 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가 급감한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이날 마이크로 LED 테마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LED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특히 LED 조명 시장 수요가 살아나면서 업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기관 분석이 재료가 됐다.
게임주도 상승했다. 온라인 게임 규제 강화를 예고했던 중국 당국이 유화적 제스처를 내보내고, 게임 업체들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것의 영향을 받았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82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147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2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9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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