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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필요시 시장안정조치 충분한 수준 확대"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08:39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08:53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
시장안정조치 85조에 추가 예고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8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9 yooksa@newspim.com

최 부총리는 "어제 태영건설(도급순위 16위)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 과정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우선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시장안정조치 확대를 언급했다.

현재 시장안정조치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50조원+α 수준으로 가동한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건설사 지원 조치가 순차적으로 추가돼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필요시에는 추가 확대해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한국은행도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사진=태영건설]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그는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금융권 총자산의 0.09% 수준이며, 다수 금융회사에 분산돼 있어 건전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권 스스로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은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주단 협약 등을 통해 사업장 재구조화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 조치도 시행한다.

최 부총리는 "분양계약자가 있는 22개 사업장은 차질없는 분양 이행 등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고 필요시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대금을 환급하는 등 수분양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581개 협력업체의 경우, 이미 가입된 건설공제조합 보증 등을 통해 하도급 대금을 적기에 지급하는 동시에 태영건설 매출 의존도가 높은 일부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채무를 1년간 상환 유예하거나 금리 감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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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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