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2월 소비자물가 3.2% 상승…연간 물가상승률 3.6%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09:00

10월 3.8%까지 반등한 뒤 안정세
신선식품 6.8%, 음식·숙박 6% 상승
가공식품·섬유제품도 6%대 올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이 지난해 대비 3.6% 상승세로 마감됐다. 1월 5.0%에서 시작한 이후 하락하다 6·7월께 2%대로 내려앉기도 했다. 다만 지난 10월 3.8%까지 치솟는 등 생활물가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9(2020=100)로 전년대비 3.6% 상승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9%, 2018년 1.5%, 2019년 0.4%, 2020년 0.5%, 2021년 2.5%, 2022년 5.1% 등으로 나타났다(그래프 참고).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10.27(2020=100)로 전년대비 4.0%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113.69(2020=100)로 전년대비 3.9% 상승했다. 식품은 전년대비 5.6%, 식품 이외는 전년대비 2.9%씩 각각 올랐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4%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19.49(2020=100)로 전년대비 6.8% 올랐다. 신선어개 5.3%, 신선채소 4.8%, 신선과실 9.7% 등이 각각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년에 비해 음식·숙박(6.0%), 주택·수도·전기·연료(5.0%), 식료품·비주류음료(5.5%), 의류·신발(6.7%), 기타 상품·서비스(5.8%), 가사용품·가사서비스(5.4%) 등 11개 부문은 상승한 반면 교통(3.4%↓)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볼 때 상품은 전년대비 4.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축산물(2.2%↓)은 하락했지만 농산물(6.0%), 수산물(5.4%)이 상승해 전체 3.1%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11.1%↓)는 하락했으나 가공식품(6.8%), 섬유제품(6.7%), 내구재(2.8%), 기타 공업제품(4.1%) 등이 상승해 전체 2.6% 올랐다. 서비스는 전년대비 3.3% 상승했다.

17개 시도별로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서울은 3.9%, 부산·인천·광주·강원은 3.7%, 울산·충북은 3.6%, 대구·대전·경기·전남·경남은 3.5%, 충남·전북·경북은 3.3%, 세종·제주는 3.0% 각각 올랐다. 

12월 소비자물가 물가동향 [자료=통계청] 2023.12.29 biggerthanseoul@newspim.com

올들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0%에서 시작됐다. 다만 하락세를 이어온 가운데 6·7월에는 각각 2.7%, 2.4% 등 2%대로 하락한 바 있다. 

다만 이상기온에 따른 농산물 출하 지연 등의 영향으로 지난 10월에는 3.8%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르기도 했다.

11월과 12월에는 농산물 가격 안정 및 에너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각각 3.3%, 3.2% 등 3%대 초반을 기록하게 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당초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 초반께로 예상한 바 있지만 추석 연휴와 가을철 물가 반등세 영향에 연간 물가상승률이 다소 오른 경향이 있다"며 "내년에도 여전히 물가 상승 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에 물가 안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