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부진에 '성과급 無'…모바일은 50%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23:58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23:58

DS부문, 반도체 실적 부진 등 영향 큰 듯
DX부문 성과급은 46~50% 수준…부문별 양극화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직원들이 실적 부진으로 인해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지급률을 공지했다. DS부문의 이번 OPI 예상 지급률은 0%다. DS부문의 경우,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 모두 0%의 성과급으로 결정됐다.

OPI는 해당 사업부의 연간 실적이 기존 목표치보다 클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성과급이다. 삼성전자는 '목표달성장려금(TAI)' 2회와 OPI 1회 등 연간 3회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OPI는 매년 1월에 지급되며 TAI와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성과급이 역대 최저치인 0%로 쪼그라들었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 공장. [사진=삼성전자]

DS부문의 직원들이 OPI를 받지 못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올해 반도체 업황 악화 및 부진 등으로 좀처럼 실적을 내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3분기에만 누적적자 12조6900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최대 규모의 적자가 불가피하다.

앞서 지난 20일 발표된 TAI 지급률에서도 DS부문은 월 기본급의 0~12.5%를 책정한다고 공지됐다. 당초 DS부문은 지난 2015년부터 항상 최대 수준인 기본급 100%의 TAI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25%로 책정된데 이어 이번 하반기에는 0% 수준까지 줄어든 것이다.

반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경우 OPI 예상 지급률은 46~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의 실적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도 39~43%의 OPI 예상 지급률이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생활가전(DA) 사업부와 네트워크 사업부는 각각 10~1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6~49% 수준의 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정확한 OPI 지급 규모는 산정 중에 있으며,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최종 공지될 전망이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