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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동아카데미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자리매김

기사입력 : 2023년12월27일 14:29

최종수정 : 2023년12월27일 14:29

평생학습 문화 조성…대한민국 지방소생대상
올 한해 1065개 프로그램 1만 5246명 참여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하동아카데미로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꿈꾸고 있다.

군은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매회 재지정을 위한 평가를 완수하고 있으며, 민선 8기 들어서는 생애 전 연령의 평생학습 확대,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 등 평생학습 부흥기가 시작되고 있다.

하동아카데미는 하동군의 평생학습 브랜드로 부각되고 있으며, 올해 하동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영유아·청소년·청년 프로그램을 비약적으로 확대 운영해 학부모와 청년들의 교육열망을 한풀이했다고 표현할 만큼 호응이 컸다.

[금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가 21일 오후 충남 금산군 금산읍 다락원 청산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방소생대상 시상식 및 지방소멸대응전략포럼에서 민병복 뉴스핌 회장에게 대한민국 지역교육혁신역량 대상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2023 대한민국 지방소생대상 시상식 및 지방소멸대응전략포럼에서는 지방 '소멸'에서 '소생'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우수 지자체를 5개 부문에서 9개 시·군을 선정하고 수상 지자체장들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전략을 들어 보는 포럼을 추진했다. 2023.11.21

이러한 활동으로 지난달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소생대상에서 대한민국 지역교육혁신역량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사업을 운영하고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제3회 경남도 평생학습대상 공로 부문 3위, 경남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평생학습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이 외부의 평가를 받았다.

◆하동아카데미 지역 교육환경 혁신

민선 8기 공약인 하동아카데미는 군민이 부서별로 교육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통합홈페이지를 구축해 부서별 수강 신청 방식을 일원화했다.

모든 군민 대상 프로그램을 안내·홍보하고, 희망 프로그램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 등 소통하는 교육 창구를 조성함으으로써 교육프로그램을 통합적 관심에서 다루고 하나의 시스템으로 엮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교육거버넌스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상별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해 영·유아, 청소년, 청년, 여성,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 한 해 1065개 프로그램에 1만 5246명이 참여했다.

교육인프라가 전혀 없는 지역, 희망하는 분야의 강사가 없는 학습 취약지역에서도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주제의 맞춤형 프로그램과 농어촌지역에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 학부모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하동군 거점고교 육성 학교통합 발판 마련

민선 8기 출범 이후 하동의 교육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합을 통한 지역 거점 고등학교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 학교 통합을 위해 그동안 다양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는 많은 군민이 학교통합의 필요성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군민의 공감과 지지는 학교통합의 주관기관인 경남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냈으며, 지난 5월 경남교육청 주관으로 학부모 대표, 동문회장,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등 이해 관계자로 이뤄진 '하동고·하동여고 통합 민관협의체'가 구성돼 4차까지 지속적으로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경남교육청에서는 인구감소가 심각한 농촌지역은 남녀 신입생 모두 받아야 학교를 유지할 수 있다며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합과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실무 검토를 완료했고, 내년 3월 이후 공청회 등 본격적인 통합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학교통합을 위해서는 사립학교인 하동여고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하동군은 군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하동여고의 대승적 결단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학교법인 이사장과 이사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문화복합공간 랜드마크 평생학습관 건립

그간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군내 유휴공간에서 분산 운영됨에 따라 만족도 조사에서 교육 만족에 비해 교육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았다.

이에 교육환경을 개선해 밤낮, 주중·주말 구분없이 원하는 시간대에 안정적인 공간에서 수업을 희망하는 것이 군민의 바람이었다.

이러한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아이에서 노인까지 군민 모두가 필요로 하면 언제나 원하는 학습을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의 중추적 역할이자 복합문화공간인 평생학습관을 건립한다.

하동읍 읍내리에 지상 3층 연면적 2900㎡ 규모로 조성될 평생학습관은 하동아카데미와 연계해 평생교육을 생활화하고 유기적 연계를 높이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특별교부세 등을 확보해 군의 재정 부담을 덜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 설계공모가 진행 중으로 2024년 1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10월 완료될 예정이며, 공사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평생학습관 건립을 통해 지역 교육환경 혁신과 군민에게 다양하고 풍요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민의 품격있는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아카데미 발레교실 [사진=하동군] 2023.11.13

◆평생학습과 독서문화 활성화 주도할 진교도서관 건립

군민의 행복한 책 읽기 문화 조성과 지역주민의 교육·독서문화 생활 및 평생교육을 증진하기 위해 하동진교도서관(가칭)을 건립한다.

진교도서관은 남해안 중심도시 진교 행정복합타운에 건립 예정으로, 진교면과 인근 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인 도서관 설립 요구에 따라 군과 도교육청이 협약을 맺고 추진한다.

지상 3층 연면적 1800㎡ 규모로 건립될 진교도서관은 2025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책과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독서문화 공간으로 조성돼 지역의 평생학습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승철 군수는 "지역 내 어느 곳에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자신의 지식 기술을 평생학습을 통해 향상시키고 더 나은 정주여건 속에서 미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사회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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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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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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