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노인들의 안부 확인을 위해 추진 중인 우유배달사업이 홀몸노인들의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6일 노인들의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배달사업은 지난 7월부터 동해시와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동해시니어클럽이 취약 홀몸노인 50가구에 우유배달를 위한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동해시 홀몸노인 우유배달사업.[사진=동해시청] 2023.12.26 onemoregive@newspim.com |
우유배달은 동해시니어클럽 공공이불빨래방 참여 인력이 동절기의 경우 오전에 동 지역 전체 대상자 가구를 방문, 주 3회 멸균우유를 2~3개씩 배달하고 있으며, 동절기를 제외한 계절에는 2개조가 오전‧오후 주 3회, 구역별로 우유를 배달하고 있다.
배달을 통해 정기적으로 우유가 수거되지 않은 가정을 발견할 경우 대상자 인적사항이 동해시로 보고되어 각 행정복지센터의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안부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우유배달에 참여한 A씨는 "올해는 매서운 한파로 우유 1개가 쌓이게 되어도 걱정되는 마음에 대상자에게 전화를 해 보는 등 좀 더 대상자 가정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수혜자가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어르신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배달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 및 안부확인을 위한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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