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창원시, 지속가능한 하수도사업 기반 구축 총력

기사입력 : 2023년12월25일 12:21

최종수정 : 2023년12월25일 12:21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 하수도사업소는 올 한 해 '지속가능한 하수도사업 기반 구축 마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했던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했다.

시는 이와 관련 올 한해 ▲하수도 공기업 재정건전성 확보로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구축 ▲공공하수처리시설 준공 및 사용 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스마트시스템 도입과 노후설비 개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 추진 ▲덕동맑은물 플라워가든 가을철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성과가 거두었다.

최초침전지 고강도몰탈미장 [사진=창원시] 2023.12.25.

◆하수도 공기업 재정건전성 확보 지속가능 경영 환경 구축

하수도사업은 하수도 사용 요금 등 자체 수입으로 운영경비를 충당하는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다. 안정적인 하수도 사업 운영을 위해 매년 인건비, 처리 원가 상승에 따른 하수도 요금을 인상해야 하지만 코로나19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 5년간 요금 인상을 유예해 왔다.

이에 하수도 재정 누적 적자는 880억에 이르게 됐고, 추진 중이던 각종 하수도시설 증·개축, 노후시설 개선사업에 차질을 빚게 되었으며, 악취, 침수예방 사업 등 시민 불편 민원 해소를 위해 긴급·신속하게 실시되어야 할 사업에도 적기에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시는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9월 조례개정으로 하수도 요금을 인상했다. 올해부터 4년간 매년 12~13% 요금을 인상함에 따라 745억의 재정을 확보해 그간 추진하지 못한 ▲노후 공공하수처리시설 보수 ▲도시침수 대비 관로 준설 및 노후시설 개선공사 등을 추진해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하수처리 환경 조성에 한걸음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권역별 관리대행 공공하수처리시설 위탁 운영에 따른 재정 누수 예방을 위해 계약, 재정, 안전분야 등 하수도사업소 내 전문 직원 풀을 이용한 '한 번 더 체크√ 타임'을 추진하여 미흡한 분야에 대해 지도·개선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준공 및 사용 개시

창원시 하수도사업소는 공공하수처리구역 확대와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증가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시행한 ▲진동물재생센터 증설사업(2단계)과 ▲구산 욱곡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공사를 올해 완료했다.

진동물재생센터 증설사업은 총사업비 139억원 투입으로 마산합포구 진동처리구역 및 진북(2·3·4처리분구), 이명·창포 소규모 처리시설 구역을 진동 공공하수처리시설로 통합해 기존 하루 처리용량 4000㎥에서 6000㎥의 오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으로 증설하는 사업이며, 2021년 6월 착공해 올 12월에 준공했다.

구산 욱곡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공사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내포리 일원에 하루 처리용량 60㎥ 규모의 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로 4.5km, 112가구에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공사로 총사업비 51억원 투입해 지난달에 준공했다.

공공수역 수질 보전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적기에 설치 및 증설로 수질오염 방지와 지역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산욱곡하수처리장 [사진=창원시] 2023.12.25.

◆공공하수처리시설 스마트시스템 도입과 노후설비 개선

창원시 하수도사업소에서는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하수시설 개선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주요 성과로는 ▲대산물재생센터 스마트시스템 도입 ▲노후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을 통한 하수처리 효율화로 마산만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사람경험 중심에 의해 운영했다. 시는 디지털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2021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신청했고, 그 결과 대산물재생센터가 선정돼 국비 21억원을 마련했다.

내년 연말까지 스마트시스템 사업을 완료하여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약품 및 전력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으며, 보다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창원시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창원시 하수도사업소는 공공하수도 시설의 준공 후 장기간 사용으로 성능이 저하된 노후설비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공공하수처리시설별 주요 정비 성과로는 ▲덕동물재생센터 침전지 슬러지수집기, 방류펌프, 소화조 노후설비 정비, 최초침전지 구조물 보강, 노후 약품공급설비 개선, 슬러지 혼합조 탈취시설 개선했으며, ▲북면물재생센터 총인처리시설 가압부상설비 교체, 방류동 계측제어설비 설치 ▲진해물재생센터 최초침전지 보수 ▲진해동부맑은물재생센터 노후 분리막 및 링크컨베이어 교체 ▲창원가축분뇨처리장 협잡물종합처리기 교체 ▲창원가축분뇨처리장 원심탈수기 교체했다.

노후시설 개선을 통한 완벽한 시설물 관리와 운영으로 방류수질을 확보함으로써 깨끗한 마산만 환경과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창원시 하수도사업소는 하천 수질과 하수관로 내 불명수 과다 유입 개선을 위한 권역별 하수관로 정비공사 추진으로 깨끗한 하천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건물 및 가정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공공 하수관로로 유입하고 오접된 관로를 정비함으로써 하천 오염을 예방하고 오수관로로 불명수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공사를 말한다.

먼저 창원권역에는 연말까지 의창·성산구 도심 내 15개 하천에 대해 96%의 오수유입 차단율을 기록할 것이며, 생물 다양성이 살아있는 생태하천으로 정화하기 위해 최종 점검을 통해 오수유입 차단율 100%를 달성하여 맑은 도심하천 만들기에 기여할 방침이다.

올해 시예산 약 4억원을 투입해 창원천, 토월천에 우수관로로 유입되는 오수차단(오접정비)공사를 시행했다.

앞으로도 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한 하수관로 노후화가 예상되는 도심 상업지역 및 주택 밀집 지역의 우·오수관로에 대해 CCTV조사 및 전문가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오수유입에 대비를 철저히 해 도심 속 쾌적한 하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산권역은 노후 하수관로 및 우·오수가 미분리된 관로로 인해 오수가 하천에 유입되어 수질을 악화시키고 하수관로 내 불명수가 유입되면서 하수처리시설의 효율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하수도특별회계 약 5억원을 투입해 2023년 오접정비 166개소, 노후관로 492m를 정비했다.

내년에도 주요 하천에 대해 CCTV 및 연막 시험 조사 용역을 등을 통해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진해권역은 석동택지지구 보도 내 노후 관로 정비공사를 추진해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했다.

이 지역은 30년 이상된 노후관로로 가로수 뿌리가 관로에 침투해 누수 및 파손 등으로 오수가 유입되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던 지역이다. 이에 시는 올해 초 사업비 1억 7000만원을 투입해 길이 200m의 노후 오수관로를 보도에서 차도로 이전 설치해 관로 파손을 방지했다.

진해구 관내 1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2곳에 대한 맨홀 보수와 관로 준설‧정비로 오수 역류를 사전 예방해 악취 및 역류 등 시민불편을 해소했다.

덕동맑은물플라워가든 [사진=창원시] 2023.12.25.

◆덕동맑은물플라워가든 가을철 지역 명소 자리매김

창원시 하수도사업소는 덕동물재생센터 내 유휴부지에 올 4월 21일부터 5월 7일까지 청보리밭을, 10월 7일부터 29일까지 핑크뮬리, 메밀꽃밭을 조성해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에 맞춰 덕동맑은물플라워가든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덕동맑은물플라워가든은 하수처리시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들에게 볼거리,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에 8300㎡ 규모로 조성했다. 매해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로 올해는 총 2만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가을철 핑크뮬리는 방문객들의 각종 개인 SNS를 통해 볼거리와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내년에는 바다전망데크와 벤치를 추가 설치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일상의 편안한 쉼이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친환경 홍보관과 연계 견학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시민분들에게 믿을 수 있고 깨끗한 하수처리시설 이미지를 제고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하수도 분야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침수와 같이 시민들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분야이다"며 "올해 요금을 인상한 만큼 보다 더 안정적인 하수처리시설 운영으로 깨끗한 수처리와 노후시설 개선, 도시침수 예방 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하수행정분야 시민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