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맥베스' 성태준·한일경 "도전적 뮤지컬…나를 찾는 게 목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성태준, 한일경이 뮤지컬로 풀어낸 셰익스피어의 고전 '맥베스'로 연말 관객들과 만난다. 고전 속 비극의 주인공 맥베스를 그저 욕망에 휩싸인 한 인간으로 그려낸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M씨어터에서는 뮤지컬 '맥베스'가 오는 30일까지 공연 중이다. 이 작품은 서울시뮤지컬단 신작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를 국내 최초로 뮤지컬로 재해석했다. 성태준, 한일경은 이 작품의 주인공 맥베스로 무대에 번갈아 선다.

"12월 초 시작해 이제 공연이 1주일 남았는데 후련해요. 기대되고요. 마무리가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이에요. 한 회씩 소중히 잘 마무리하기만 바라고 있죠. 맥베스 제안 받았을 때 남자 배우들이 갖는 셰익스피어 작품 주인공에 대한 로망이 있긴 했어요. 연극으로는 많이 올라왔지만 뮤지컬이고 원작과는 느낌이 많이 달라서 새로운 시도가 되겠다 싶었죠. 고전의 요소들을 덜어낸 점이 아쉬움이 없진 않아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다보니 최대한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 작가님이 써주신 대본 안의 맥베스를 잘 연기해보자 싶었죠."(성태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맥베스'의 한일경(왼쪽)과 유미.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12.22 jyyang@newspim.com

"막 극이 올라왔을 땐 무대 위 약속들이 너무 많아 긴장도가 높았어요. 액션도 많고요. 여러 앙상블과도 합이 많이 정해져있고 얽혀있어서 초반엔 많이 신경쓰였죠. 중후반으로 갈 수록 호흡이 쌓이고 안정적으로 가고 디테일한 부분을 잘 신경쓸 수 있게 돼서 더 쫀쫀한 극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본을 받았을 땐 조금 충격이긴 했어요. 고전이 갖고 있는 촘촘한 짜임새의 퍼즐을 확 흩뜨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죠. 불편함과 두려움도 있었지만 계속 대본을 읽다보니 어떻게보면 이 시대에 맞게 새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끔 시사하는 바가 있겠다 확신이 생겼고 마음이 가벼워졌어요."(한일경)

원작의 '맥베스'는 스코틀랜드의 장군이고, 뮤지컬 역시 전쟁신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맥베스는 첫 장면부터 액션을 해야 하고, 나무검으로 싸움 신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최근에는 성태준이 공연 중 목검에 맞아 부상을 입는 사고도 있었다. 맥베스와 맥버니 두 배역의 비중이 절대적이다보니, 퇴장도 거의 없이 극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도 상당했다.

"연습할 땐 진짜 리얼한 소품으로 했으면 했어요. 근데 진짜 그랬음 큰일날 뻔 했죠. 무술 합이 정말 연습이 많이 필요하고 공연 전에 항상 맞춰보고 들어가요. 연습 기간 중에 한번도 없던 사고였고 정신을 차려야 했어요. 무사히 끝내기만 하자. 마무리만 하자는 생각으로 버텼죠. 맥베스로서 책임감이 너무 막중했어요. 여기서 중심을 흐트러뜨리면 안되겠다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너무 놀라서 미안했죠. 뒤에서 계속 나오라고 하는데 못나갔어요. 대사도 있고 극이 진행 중인데 나갈 수가 없었죠. 좀 무식한 건데 어릴 때 연기 시작하고 무대에서 죽을거야 말도 안되는 꿈을 꾸잖아요. 그런 고지식한 마인드가 강했어요. 이만하길 천만 다행이죠."(성태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맥베스'의 배우 성태준.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12.22 jyyang@newspim.com

"굉장히 분량이 길고 퇴장이 없는 것도 그렇지만 맥베스 자체가 도전이었고 스스로한테도 질문했죠. 이걸 할 수 있지? 그래야지. 도전적인 작품이었고 퇴장이 없으니까 중간에 추스리거나 땀 닦거나 물 마실 시간도 없죠. 마이크가 물 먹었을 때도 케어가 안돼요. 벼랑 끝에 선 기분으로 쭉 하는데 왕좌에 있을 때도 잠 못자고 뒤척이는 장면에서 실제로 극한에 몰려 있으니 오히려 잠재된 에너지로 도움을 받고 있기도 해요."(한일경)

'맥베스' 원작에서도 알 수 있듯 그가 무작정 정의로운 주인공은 아니다. 자신의 행동의 대가로 의심과 두려움에 내내 시달리기도 한다. 레이디 맥베스를 풀어낸 맥버니 역의 이아름솔, 유미와 강렬한 에너지를 주고받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이 베테랑 배우에게도 표현하기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맥베스의 심리를 충분히 풀어내기에 정말 짧게 줄여진 작품이에요. 대사화 됐을 것들이 다 음악 속에 들어있어서 찰나를 표현하는 게 어려웠죠. 대본에 조금씩 넣어있는 소스들을 잘 연기하면 관객들이 봐주지 않을까 했어요. 대화도 많이 했죠. 사실 맥버니가 가장 큰 것 같아요. 맥베스 행동의 중심축, 키를 갖고 있는 게 맥버니라고 생각돼요. 사실 맥버니는 굉장히 노선이 명확한데 맥베스가 안풀려서 고생했죠. 함축된 것도 많고 점핑이 심해서 자극을 받을 수 있는게 환영하고 맥버니밖에 없었어요. 난 여기서 충동을 자극받고 움직여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맥버니와 작용을 크게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컸어요."(성태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맥베스'의 이아름솔과 성태준(왼쪽).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12.22 jyyang@newspim.com

"제일 맘에 드는 장면이 '오늘도 못잤어' 부분이에요. 그토록 원하던 걸 이뤘는데 불안함과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가장 원초적인 잠을 못잤다는 게 공감이 됐죠. 양심에 걸리거나 내 가치관을 저버리는 행동을 했을 때 가장 먼저 일어나는 행동이 불면이잖아요. 어릴 때 잘못했을 때 불안해했던 잠재된 기억들도 올라오며 도움을 받았죠. 맥베스로 외줄타기를 하는 기분이었고 맥버니와 단둘이 남았을 때 순종적이다 못해 종속적이란 느낌이 들게 의지하는 자세로 뒷부분도 탄력받겠다는 생각했어요. 군중들 앞에서와 달리 맥버니에게 확 숙이는 포인트에서 힌트를 얻으려 했죠."(한일경)

성태준은 이번 '맥베스'로 서울시뮤지컬단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단원인 한일경과는 달리 팀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던 것도 새로웠던 점이다. 한일경은 성태준을 통해 처음으로 더블 캐스트 배우와 별다른 이야기가 없이도 호흡을 맞춰가는 경험을 했다고 했다.

"저는 이런 단체랑은 처음이다보니까 사실 할 게 너무 태산같이 많은데 시간이 제시간에 끝나는 게 낯설긴 했어요. 다른 작품할 땐 어느 시점이 되면 10 to 10 연습을 자연스럽게 하고 스스로가 부족하면 남아서도 하곤 했거든요. 아침부터 연습해서 딱 5시 되니까 퇴근하니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고 불안함도 있었죠. 그동안 해왔던 방식과 너무 다르니 따르면서도 불안했는데 결국엔 되는 거 보고 이렇게 작업이 되기도 하는구나 했어요. 또 이들은 몇십년 같이 한 동료들이고 저와 름솔이랑 몇몇 배우들은 처음이라서 처음엔 낯도 많이 가렸죠. 다행히 금세 어울려서 적응했고 좋은 기회였어요."(성태준)

한일경은 서울시뮤지컬단에 소속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레퍼토리 작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맥베스'의 오리지널 캐스트로 발탁되면서 이 뮤지컬이 뮤지컬단을 대표하는 작품이 된다면 어떨지를 물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맥베스'의 배우 한일경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12.22 jyyang@newspim.com

"외부에서 활발히 작품하는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한테 맞는 옷을 입을 기회가 좀 더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체의 흐름에서 내 몫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고 여러 작품들을 만난다는 게 내게 맞는 옷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맥베스라는 작품도 저를 캐스팅하는데 분명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 오리지널 캐스트의 안도감이나 여유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죠. 어제 단장님이랑 사담을 하다가 나침반을 선물로 주셨는데 이 작품이 배우로서 또 단원으로서 또 그걸 찾아가란 마음으로 주신 것 같아서 너무 멋지고 감사했어요."(한일경)

'맥베스'로 연말을 마무리하는 두 사람은 올해도 다양한 작품들을 하며 달려왔다. 성태준, 한일경 두 사람에게 올해를 돌아보며 내년을 기약하는 소감을 물었다. '맥베스'를 통해 쌓은 내공을 더해 외부에서, 또 뮤지컬단에서 새로운 작품들로 찾아올 새해를 기대하게 된다.

"올해는 고전을 두 편 했어요. '세일즈맨의 죽음'이 완전 고전은 아니지만 고전같은 연극이죠. '여신님이 보고 계셔' 지방 공연하고 좀 쉬엄쉬엄 한 것 같아요. 그래도 무거운 작품들을 연이어 하다보니 내년에는 좀 잔잔한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더 다양한 모습으로 무대든 매체든 도전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에요. 올해는 막바지에 큰 액땜했어요.(웃음) 내년에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고 올해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살았구나. 칭찬을 스스로 해주고 싶어요."(성태준)

"'맥베스' 캐스팅 발표날부터 체중이 계속 빠졌어요. 다이어트의 명약이라는 스트레스와 부담감 탓에요. 개인적으로 요요를 방지하는 게 재밌는 목표예요. '맥베스' 하면서 개인적으로 돌아봤을 때 좋은 작품을 만나서 좋기도 하지만 냉정하게 바라봤을 때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겠다 방향을 잡아주고 한계도 알게되는 작품이었어요. 뮤지컬단 스케줄을 따라 또 어떤 맞는 옷을 찾아나가게 될 거고 그 안에서 어울리는 나를 찾아가는 게 목표가 될 겁니다."(한일경)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