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힐스테이트 더 운정' 고분양가에 흥행 실패…분상제 단지도 양극화 심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가에 희비 갈렸다
'적정 분양가' 기준 따지는 분위기 확산…양극화 심화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치솟자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흥행을 이어가던 분양가 상한제 단지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오고 있지만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단지의 경우 외면받고 있는 것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수요층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서도 입지와 단지별 분양가 수준에 따라 청약 온도차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도 청약 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이 임박하면서 파주 운정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주운정 초롱꽃마을3단지 모습[사진=뉴스핌DB]

◆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가에 희비 갈렸다

분상제 적용 지역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분양가에 따라 청약 성적에서 차이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는 119가구 모집에 5259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44.2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A·B 등으로 구성된 2개 타입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84㎡A(기타경기) 타입은 최고 경쟁률 184.3대 1을 기록했다.

저렴한 분양가가 청약 흥행의 비결로 꼽힌다.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비해 낮은 분양가가 책정됐다.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4억7000만원으로 5억원 미만이다. 인근에 있는 '초롱꽃마을13단지 디에트르더퍼스트' 전용 84㎡가 최근 7억1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앞서 분양한 '운정3 제일풍경채'와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 역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운정3 제일풍경채의 경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71.64대 1,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 역시 170가구에 1만8494명이 몰려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당시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3~4억원 가량 가격 차이가 났다.

반면 같은날 1순위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685가구 모집에 481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0.7대1로 미달됐다. 2순위까지 진행했지만 신청자는 605명에 그쳐 0.88대1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1군 브랜드, 경의중앙선 운정역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와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선다는 점에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됐지만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7억9990만~8억 880만원으로 책정됐다. 오히려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시세보다 가격이 더 높다. 인근에 위치한 '가람마을7단지한라비발디' 전용 84㎡는 지난 4일 4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9월 4억8800만원에 손바뀜된 이후 오히려 가격이 더 낮아졌다. '해솔마을7단지 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 '적정 분양가' 기준 따지는 분위기 확산…양극화 심화

같은날 분양한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가기준) 7억2000만~7억3100만원으로 책정돼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가와 비슷했지만 성적은 양호했다. 600가구 모집에 5266명이 몰려 1순위 평균 경쟁률 8.77대1을 기록했다.

차이가 있다면 인근 단지인 킨텍스원시티 가격대가 제일풍경채 분양가보다 높아 당첨시 시세차익이 남을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에서 공급된 단지들은 분양가 상승 추세와 고금리 상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돼 수요자들이 몰렸다. 분양 당시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분양가가 낮아 시세차익이 보장되기 떄문이다.

경쟁률 역시 높았다.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민영주택)'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76.99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와 분양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 등이 맞물리면서 분상제 지역에서도 '적정 분양가'에 대한 기준을 따지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높은 인기는 결국 낮은 분양가로 수익성이 높다는 점이 작용한 것"이라며 "향후 집값이 오를만한 여지가 있다 하더라도 인근 시세보다 비쌀 경우 오히려 집값이 하향 평준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내년에는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