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 도입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시립도서관이 오는 22일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로봇을 도입해 도서 안내·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스마트 도서관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세종시립도서관 운영 예정 스마트로봇 모습.[사진=세종시] 2023.12.21 goongeen@newspim.com |
기존의 안내 로봇은 도서를 검색하고 위치를 안내하는 역할까지는 수행했지만 세종시립도서관에 도입된 스마트 로봇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직접 대출·반납 기능까지 갖췄다.
또 도서관리시스템과 연동해서 도서관 이용 안내와 대출 베스트 제공, 신간도서 검색, AI 감정인식 도서 추천 등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스마트로봇 도입으로 그동안 사서들이 해왔던 도서 위치 안내·대출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스마트 로봇이 대체하면서 사서들은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사서의 장서 정리 업무를 돕는 도서 운반 및 수거 전담 로봇을 시범운영 중으로 향후 스마트 로봇과 병행 운영해 시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은수 관장은 "민간 혁신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로봇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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