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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의조, 다음주 2차 소환조사 예정...2차 가해 혐의 조사"

기사입력 : 2023년12월18일 12:58

최종수정 : 2023년12월18일 13:11

'김하성 공갈·명예훼손 혐의' 임혜동, 이번주 소환 조사
음대 입시비리 수사 확대 가능성 언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를 이달 하순께 2차 소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황씨에 대해 출석요구를 했고 소환 일정은 12월 마지막 주쯤으로 잡았다"면서 "변호인 통해 일정 종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씨 측은 이날까지 소환 일정과 관련해 경찰에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차 조사에서 황씨 측이 피해 여성의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시켜 2차 가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된 부분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동영상 유출 경위와 영상 촬영 동의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황씨의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지난 14일에 마쳤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상 일부 공개행위에 대해 위법 사항이 있는지 적극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2차 조사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지난달 22일 사건 관련한 입장문을 내면서 피해자의 직업과 결혼 여부를 밝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피해자 측은 피해자의 신상을 특정한 2차 가해행위로 성폭력처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반발했다.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황의조 [사진 = KFA]

해당 사건은 지난 6월 황씨의 전 여인이라고 주장한 여성이 황씨의 휴대전화에 있던 사생활 사진과 다른 여성과 성관계 동영상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포하면서 불거졌다. 이 여성은 황씨의 친형수로 알려졌다.

황씨는 이와 관련해 그리스에서 핸드폰을 분실했으며 성관계와 촬영도 피해자와 합의한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지난 8일 황씨 형수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반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경찰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 김하성을 공갈·명예훼손한 혐의로 피소된 전 야구선수 임혜동 씨를 이번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번주 중으로 임씨를 소환조사 할 예정"이라면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조기에 진상을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임씨를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추가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 측은 임씨가 지난 2021년 본인과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동반한 실랑이를 벌인 뒤 지속해서 합의금을 요구한 뒤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또 임씨는 김씨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에도 금품 요구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서울대와 숙명여대 음악대학 입시비리 수사와 관련해서는 수사 대상 대학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대와 연관 교수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면서 "분석 후 수사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와 음악대학 사무실 및 입시 비리 의혹을 받는 외부 심사위원 3명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입시 비리에 연루된 서울대 음대 A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이 자신이 과외하던 학생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등 부정입학에 관여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숙명여대에도 같은 방식의 음대 입시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으며, 서울대와 숙명여대 두 학교의 비리 의혹에 같은 브로커가 연루된 정황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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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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