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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중국] <13> 싸우면서 협력하는 미중, 경제는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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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업 공급망 체계 예상보다 견고해
中 공급망 박람회장 미국기업 가장 많아
테슬라 애플 中 시장서 여전히 승승장구
삼성 현대차도 '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넓고 쾌적한 전시 부스에서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미국 테슬라의 '모델 Y'가 배터리 팩 등 갖가지 부품과 모듈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겼다. 바로 옆에는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인 중국의 닝더스다이(宁德时代, 영덕시대, CATL)가 전기 배터리 동력 전달 시스템을 전시해 놓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2023년 11월 15일)이 열린지 약 두주 후인 2023년 11월 28일 오후 베이징 순이구에 위치한 베이징국제전람회장. 중국은 이날 이곳에서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제 1회 '중국 글로벌공급망촉진박람회(CISCE)'를 개최했다. 뉴스핌 기자는 주최측인 중국 상무부 산하의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초청으로 서울에서 직접 베이징으로 건너가 이 국제 공급망 박람회를 취재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 패션거리 산리툰의 아이폰 매장. 2023.12.17 chk@newspim.com

주최측은 항공기도 전시할 수 있는 순이구 국제 박람회장의 초대형 w1관에서 부터 W4관 까지 전부를 스마트 자동차와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친환경 전기차 부품및 협력 기업들의 부스로 꾸며놓았다. 부스를 잠깐 돌아봤는데 미중 신냉전 대치 국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 특히 미중 기업들간 상생의 공급망 협력체제가 여전히 견고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중국인 친구는 이날 저녁 기자가 중국 국제공급망 박람회와 테슬라 전기차 회사 얘기를 꺼내자 테슬라는 사실 무늬만 미국 기업이라고 말했다. 무슨 얘기냐고 반문하자 이 친구는 생산및 부품 조달, 판매, 고용 등에서 현지화 정도가 테슬라 만큼 고도화한 기업이 그리 흔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0개사가 넘는 중국 협력업체가 테슬라 공급망 체계에 편입돼 있고,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부품의 95% 이상을 중국 본토에서 조달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2022년 9월 열린 중국서비스 무역 박람회에서 미국 식량 기업이 전시 부스안에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기를 나란히 설치해놓고 있다. 2023.12.17 chk@newspim.com

미국의 대중국 공급망 제재가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체계에 균열이 생기고 한국을 비롯해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생산 수출 활동에서 타격을 입고 있지만 미국기업들의 중국 현지 사업과 중국기업들과의 협력은 여전히 활발한 상황이다. 중국 CCPIT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공급망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 515개 기업중 외국기업이 145개 였고 특히 이중 20%가 미국 기업이었다.

아주경제 배인선 베이징 특파원은 29일 이 공급망 박람회를 현장 취재했다며 무엇보다 테슬라 애플 아마존 퀄컴 인텔 GE헬스 등 미국계 기업이 차려놓은 대형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고 기자에게 소감을 밝혔다. 배인선 특파원은 미국기업과 달리 한국 기업 부스는 많이 눈에 띄지 않았다며 이는 최근 한중간의 냉냉한 관계를 반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통상 중국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서 국제 규모의 이런 박람회나 전람회가 열리면 현대 그룹을 비롯한 완성차 회사나, 삼성 및 LG 배터리 기업과 관련 핵심 부품 업체들이 대거 부스를 열거나 한국 기업관 전용 부스가 만들어지는 게 보통이다. 박람회장을 돌아보고 난뒤 기자는 정작 싸움의 당사자인 미중 기업들 보다 오히려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공급망박람회장에서 중국 배터리 기업 영덕시대(CATL)가 동력 전달 시스템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마련해 놓고 있다.  2023년 11월 28일 뉴스핌 촬영. 2023.12.17 chk@newspim.com

최근 중국은 인건비와 임대료 등 기업 비용 상승과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 환경이 많이 어려워졌다. 일부 학자와 전문가들은 중국 투자 매릿이 상실됐다며 노골적으로 탈중국을 부추긴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다분히 정치성을 담고 있다. 시장과 수익, 미래 먹거리를 보고 철저히 이해득실을 따져 중국 전략을 결정하는 기업들과는 근본 부터 관점이 다르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을 마치 앞마당 처럼 누비고 있고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계속해서 톱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의 중국내 점포는 2023년 중반  6900개 점에 달했고 2025년에는 9000개로 늘릴 것이라고 한다.  이들 간판격 미국계 기업의 중국 시장 전략에 미중 경제 전쟁은 그다지 큰 고려사항이 아닌것 같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2년 중반 당시 중국삼성 총괄 황득규 사장은 "2018년 이후 삼성의 중국 투자가 207억 달러로 4년간 총 투자액이 한중 수교 30년동안 삼성 대중국 전체 투자의 40%에 달했다"며 사드 사태와 코로나 와중에서도 삼성의 중국 투자가 왕성하게 진행됐음을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서부 내륙 경제의 중심지 쓰촨성 청두 중심가의 삼성 갤럭시 광고. 2023년 1월 뉴스핌 촬영.   2023.12.17 chk@newspim.com

황득규 사장은 " 한국에선 갤럭시 휴대폰 공장이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중국 시장내 갤럭시 점유율이 뚝 떨어졌다고 해서 삼성의 중국 휴대폰 사업이 망한 것 처럼 말들이 많았지만 삼성은 중국 현지 휴대폰 기업들에게 핵심 기술 부품을 공급해 더 큰 부가가치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 휴대폰 조립은 임대료와 인건비가 더 싼 곳을 향해 옮겨가고 대신 중국 사업은 고부가 위주로 재편을 추진해왔다"며 "삼성의 공장 이전을 두고 '탈 중국'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황 사장은 말했다.

기자는 2023년 1월 IT 혁신 기술 단지와 소비 경제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중국 남서부 경제 허브 쓰촨성의 수도인 청두를 방문한 적이 있다. 국제금융센터와 타이쿠리 패션 거리 인근은 청두 시내 중심가 중에서도 가장 번화한 장소로 꼽힌다. 거리 한켠에 '(갤럭시) 중국 사업은 이제 부터 시작이다. 어찌 여기서 그만 두겠는가'라는 내용의 초대형 LED 광고 조명이 거리를 밝히고 있었다. 광고 카피 내용으로 볼 때 삼성전자는 중국을 여전히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있는게 분명해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서부 내륙 경제 허브로 부상한 쓰촨성 청두 남부의 대형 글로벌 쇼핑 상가내에 롯데백화점이 3 개층에 걸쳐 대규모 매장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3년 1월 뉴스핌 촬영.  2023.12.17 chk@newspim.com

당시 같은 전광판에는 삼성 외에 또다른 한국기업 대표 주자인 현대차도 팰리세이드 수입차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베이징 현대차 책임자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 물었더니 "현대자동차는 합작 진출 이후 큰 수익을 냈지만 환경 변화로 이젠 사업이 어려워져 많은 공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히고 "하지만 현대차는 결코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그룹은 사드 사태 이후 중국 현지 롯데 마트 사업을 철수해야했지만 청두 소비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는 도시 남쪽 글로벌 쇼핑거리에 대형 상가 건물 3층을 모두 임대해 초대형 백화점 사업(乐天百货)을 운영하고 있었다. 또한 이곳 청두의 롯데백화점 매장에는 한국산 화장품을 비롯한 한류 상품들도 여전히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서부 내륙 경제 허브로 떠오른 쓰촨성 청두 중심가의 현대 수입차 팰리세이드 광고.  2023.12.17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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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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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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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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