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내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에 바짝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CBO는 15일(현지시간) 반기 경제 전망에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내년 2.1%로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내년 2.4%로 하락한 후 2025년 2.3%로 더 내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전망치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내년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게 된다. 최근 공개한 경제 전망요약(SEP)에서 연준은 내년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을 2.4%로 전망한 바 있다.
CBO는 올해 강력했던 소비지출이 둔화하면서 2024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2025년에는 성장률이 2.2%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CBO는 내년 고용시장의 수요가 둔화하면서 실업률이 지난달 3.7%에서 내년 4.4%로 오를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워싱턴 동틀녘 캐피톨힐 모습. 2019.02.04.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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