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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세종시의장 "특별자치시도협의회 졸속 추진" 지적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09:53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09:53

4개 시도의회 패싱·법과 행정 절차 무시 출범...문제 제기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지난 달 27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세종‧제주‧전북‧강원 4개 시도가 출범시킨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에 대해 법과 절차를 무시한 채 졸속 추진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모습. 2023.12.15 goongeen@newspim.com

15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장은 지방자치법 제169조에 지자체는 협의회 구성 시 지방의회에 보고 후 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4개 시도 모두 각 지역 의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순열 의장은 모든 자치단체 행정협의회는 구성 후 10일 이내에 상위기관인 행안부에 보고하도록 돼있는데 사전에 '의회 보고'와 '고시' 절차를 생략한 채 졸속으로 추진해 출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4개 시도가 올해 초부터 실무협의를 3회에 걸쳐 개최한 후 지난 7월에는 상생협약을 7월에 맺었고 11월에 협의회를 출범시키면서 그동안 의회에는 정식으로 보고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의장은 4개 시도가 행정협의회 출범과 동시에 내년도 분담금에 대해 논의해 예산을 편성했고 각 시도 의회는 이런 사실도 모른채 통과시킨 곳도 있고 이제 사태를 파악한 의회도 있다고 폭로했다.

세종시의회는 4개 시도와 시의회 중 처음으로 절차상의 문제를 인지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시청에 분담금 예산편성액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의가 없다는 시의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는 특별자치시도협의회.[사진=세종시] 2023.11.27 goongeen@newspim.com

이에 대해 이 의장은 "법과 행정 절차도 무시하고 나아가 의회와 의원 모두를 기망한 것과 다름이 없다"며 "최민호 시장은 이와 관련해 시의원 전원에게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 의장은 "단순 행정착오나 실수라고 하기엔 내용과 사안이 엄중하다"며 "반복되지 않게 집행부가 기획 단계부터 의회 동의를 구한 후 추진하는 의무 조례 신설도 여야 의원들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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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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