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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제3지대 신당 창당 공식화 "내년초 첫 발표…욕심대로면 제1당"

기사입력 : 2023년12월13일 18:30

최종수정 : 2023년12월13일 18:40

"절망하는 국민들에 작은 희망이나마 드릴 것"
"이준석, 현직 대통령과 맞장...아무나 못하는 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3일 "대한민국 큰일 났다고 절망하는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이나마 드리겠다"며 제3지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욕심대로면 제1당이 되어야 한다.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의 대안이 되는 것이 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열흘 가량 국내에 머문 뒤 4월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다만 별다른 정치적 행보 없이 가족과 일정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08 leehs@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창당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됐느냐'는 질문에 "아주 실무 작업의 초기 단계"라며 "굉장히 여러 단계를 거치게 돼 있다. 보통 언론이나 국민이 관심 갖는 첫 발표는 새해 초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어쩌면 건국 이후에 최악의 위기다. 이런 시기에 정치가 그에 대한 답을 못주고 오히려 절망만 드리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 이런 일을 함께 할 의지와 비전을 가지신 분이라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실패가 예정된 걸로 보이는데 지금 민주당이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새로운 대안이 국가를 위해 필요하다"며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서 (양당을 싫어하는) 분들이 투표장에 가고 싶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의원을 비롯한 친명계가 신당 창당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딱하다. 그 사람들 정치는 욕밖에 없나"며 "양당 모두 싫다는 분들에게 어떻게 대안을 제시해드릴까지, 양당 좋다는 사람을 빼오자는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와의 연대설에 대해 "우선 문제의식을 함께 했다"며 "세 사람이 함께 모인 적은 없지만 일대일로 만난 적은 있는데 행동에 대해 얘기한 적은 없다. 얘기한 적도 없는데 한다 만다 말하는 건 두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선 "아직 거기까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 전 대표)에 대한 여러 얘기가 있지만 무엇보다 현직 대통령과 맞서 할 말을 다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추켜세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퇴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그건 민주당이 선거를 치를 당사자니까 민주당이 판단할 일"이라며 "제가 이러쿵저러쿵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이 대표와의 회동 여부와 관련해선 "획기적으로 변화하겠다는, 그럼으로써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단 의지가 확인되면 언제나 만난다"며 "그러나 사진 찍고 단합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것이면 의미가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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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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