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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불출마에 김기현도 '잠행'…사퇴 압박 속 결단 내릴까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17:25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17:32

공개 일정 없이 잠행 돌입...13일 의총도 취소
장제원 불출마에 당 내 사퇴압박...거취 주목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고심에 빠졌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본인의 거취와 관련해 생각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내에서 사퇴 압박이 계속 이어져 온 가운데 잠행에 돌입한 김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30 pangbin@newspim.com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국회로 출근하지 않았다. 당초 그는 이날 지도부와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으나 이 역시 취소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3일 예고된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도 돌연 취소된 상태다. 이를 놓고 김 대표가 본인의 거취와 관련해 장고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김 대표의 거취 결단을 압박하는 목소리는 당 안팎에서 커져왔다. 특히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까지 이어지자 당 내에서는 김 대표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메시지가 지속됐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김 대표가 고심한 뒤 내릴 수 있는 결단은 대표직 사퇴 혹은 총선 불출마나 험지출마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공개서한을 통해 "대표님께서 오늘 일정까지 중단하신 것을 보면, 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헌신할 방법을 놓고 깊이 숙고 중인 것이 아닌가 짐작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표님의 희생과 헌신이 불출마나 험지 출마여서는 안된다"며 "당 대표로서 응답하는 정치적 책임일 뿐이므로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기현 대표는 뭘 그렇게 욕심을 내는가"라며 "사즉생(死卽生)은 당 구성원 전체에게 요구할 것이 아니라 김기현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직 사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표직 사퇴는 비대위 문제로 전환되는 만큼 적절치 않다"며 "불출마 선언은 고민을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 원외 관계자 역시 "김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더라도 지금은 시기가 좋지 않다"며 "총선을 앞두고 공관위나 선대위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한 뒤 결단을 내리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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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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