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 입·출항하는 과속운항 선박이 늘고 있어 안전사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 전경2023.12.12 |
12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삼천포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수는 1일 평균 200여척에 달하며 입·출항하는 선박들은 항상 규정속도(10노트 이하)를 준수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선박의 입항 및 출항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항내 입·출항 과정에서 법정속력을 준수하지 않고 과속 운항하는 선박이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
선박 과속운항으로 인한 너울성 파도로 접안된 소형선박 충돌피해와 타 선박들의 안전 운항 위협, 인명피해가 발생 등이 우려되고 있다.
A(50대) 씨는 "삼천포항을 오가는 과속운항 선박 때문에 선박 충돌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면서 "관계기관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지도교육과 지도단속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천해경 관계자는 "어업인들에게 과속운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도교육과 유관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며 "현장지도와 함께 계도 활동·항내 현수막 설치 등 해상교통질서 확립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천포항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경남도 항만관리사업소 사천지소 관계자는 "주요 관장업무 중의 일환인 개항장내 질서유지와 관련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계도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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