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튜닝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역동적인 튜닝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축한 '튜닝안전기술원(KATIS)'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튜닝안전기술원은 경북 김천에 대지면적 5만392㎡(1만5000평), 건축면적 6233.25㎡(1885평) 규모로 본관동 외 3개 시험동(튜닝안전시험동, 광학시험동, 충격연결장치시험동)으로 구성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식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
내년 1월부터 자동차 튜닝 기술 검토, 신규 튜닝 항목 개발, 튜닝 자동차에 대한 성능·안전 시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튜닝안전기술원 구축을 통해 시험장비, 기술력 등의 부재로 불가능했던 튜닝사항에 대한 안전성 시험을 수행해 자동차 안전을 확보하는 범위 내의 튜닝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또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튜닝 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점차 첨단화되고 있는 미래형 자동차의 튜닝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과감한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풍부하나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 영세한 튜닝 업계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기술, 정보 및 장비(3D 스캐너) 등을 지원하는 등 오픈-랩 기술지원 서비스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을 계기로 지금부터는 튜닝산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때"라며 "튜닝기술의 발전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애프터마켓 시장 조성으로 모빌리티 혁명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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