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준석 "이낙연·김부겸·정세균, 대화 단절할 생각 없어"…연대 가능성 시사

기사입력 : 2023년12월06일 17:27

최종수정 : 2023년12월06일 17:27

안철수 '신당 창당 어렵다' 발언에 "적당히 하시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운대 특강 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이 열려 있나'라는 질문에 "두 분 총리님, 거기에 정세균 전 총리까지 포함해 지난 정권에서 총리를 지냈던 분이라 해서 정치적인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대화를 단절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오른쪽)와 하태경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출판기념회에 들어서고 있다. 2023.11.20 leehs@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는 원래 모든 사람을 평가할 때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편"이라며 "다만 정치 상식을 벗어난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질책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설은 가능성이 낮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안 의원이 어디 가서는 저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인터뷰를 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을 봐서는 '뭐가 뭐를 못 끊는다'는 것처럼 계속 이야기를 하고 계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기 아이디어, 자기 정치를 하시길 바란다"라며 "언제부터 안 의원이 정치평론하는 것을 국민이 듣고 싶어했는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잘한 부분도 있지만,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것은 부동산 등 여러 정책에서 신뢰를 못 받았기 때문"이라며 "만약 이낙연 전 대표가 생각이 좀 다르다면 그런 걸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 쪽에서 보기에도 온건한 민주당 쪽 인사"라며 "이낙연 전 총리, 김부겸 전 총리 이런 분들은 내가 싫어할 이유도 없고,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낙연 전 대표와 최근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없고, 아직 만날 계획도 없다"라며 "언론에서 공개적으로 발언도 많이 하시니 이낙연 대표가 (생각을) 밝힐 기회도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