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하루하루 최선 다해야 한다는 차원"
"정부·여당이 정책 논의하는 건 통상적인 직무 수행"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6일 내년 총선 역할론과 관련해 "저는 정무직이지만 임명직 공직자로 제가 진퇴하는 문제는 제가 정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매일매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그런 차원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서 '출입국 이민관리청 신설 방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3.12.06 leehs@newspim.com |
한 장관은 '의총 참석이 여당 신고식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논의하는 건 통상적인 직무 수행"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마 다른 장관들도 이렇게 설명한 전례가 많이 있을 거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의총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상으로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방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했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인구 위기가 예상보다 가속화되면서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예측하고 준비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인구 재앙에 대처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대책은 출산율 제고와 이민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추진하려는 이민 정책은 외국인에게 바로 영주권이나 국적을 부여한다든지 외국인을 많이 받아들이자는 것이 전혀 아니다"며 "사회에 꼭 필요한 외국인만을 정부가 정교하게 판단해서 예측 가능성 있게 받아들이고 불법체류자를 더 강력히 단속해서 내국인의 피해를 막는, 정부가 정교한 방향성을 가지고 관리하고 통제해서 그립을 강하게 잡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해야 할 일이니 좋든 싫든 해야 할 일은 더 잘할 수 있도록 24시간 동안 그 생각만 하면서 고민하고 대기하는 전담 기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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