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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백일해 확산방지 총력…상황대책반 가동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7:19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7:19

6세까지 총 5회 11~12세 6차 접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백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도내 일부지역 중심 백일해 유행사례 발생으로 1일 기준 올해 도내 백일해 확진자가 총 96명"이라고 밝혔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가운데)이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백일해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3.12.04.

최근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초등학교 및 유치원∙어린이집 중심으로 백일해 유행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확진자 96명 중 보호자 3명을 제외한 93명 모두 만12세 미만 어린이다. 이 중 현재 92명은 격리해제 되었고, 4명은 격리중이다.

도는 지난 10월 말 백일해 유행사례를 인지 후 즉시 역학조사팀, 예방접종관리팀, 교육홍보팀 3개의 팀으로 구성된 백일해 상황대책반을 가동했다.

백일해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전 시군, 교육청 및 경남의사회 등 유관기관에 도내 백일해 발생 양상을 전파하고 확진자 감시체계 강화를 요청했다.

경남도 및 마산보건소는 신속히 백일해 유행사례 발생기관을 방문해 합동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 증상 모니터링과 예방적 항생제 투여를 안내하는 등 추가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주간 백일해 양성자 수 분석 결과 11월 2주차 27명에서 3주차 19명, 4주차(12.1금까지) 7명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나, 지역 내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백일해 유행 종료시까지 감염병 대응체계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밀착형 현장대응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일해 확진자 대부분이 12세 미만 어린이인 만큼 전 시군, 도 교육청 및 지역 의사회에 6세까지 총 5회에 거친 기본접종과 11~12세 추가 접종으로 생애주기별 적기접종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이도완 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될 수 있으므로 기본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다"면서 "백일해뿐만 아니라 겨울철 유행 호흡기 감염병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동시 유행하고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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