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9일 일본교통공사(JTBF)와 공동 개최한 '2023년 한·일 국제관광 컨퍼런스'를 통해 국제관광의 본격적인 회복을 위한 관광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주 선임연구위원은 학령인구 감소 , MZ 세대 직업관 변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관광 고용 감소, 기술발전에 따른 노동력 대체 등으로, 향후 관광 노동시장에서의 양적 수요가 감소한다고 보았다.
2023 한일국제관광컨퍼런스에서 포즈를 취한 참가자들. [사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김 선임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을 '교육과 산업의 미스매칭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타개책으로는 관광인력수급의 균형성 제고, 기술 변화를 고려한 관광 분야의 신 직업 발굴 및 육성, 관광인력의 전문성 및 협력 네트워크의 강화가 필요함을 제안했다.
일본교통공사(JTBF)의 에자키 다카아키 연구원은 "일본에서도 관광분야의 급여 수준이 다른 산업보다 낮은 수준인데, 이에 따라 숙박업은 약 80%의 기업에서 인재가 부족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9월 국제관광수요가 2019년 9월 대비 75.2% 수준으로 회복, 지속적인 회복세 유지와 함께 세계 관광수요는 2024년 초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국제관광 동향'을 주제 발표에서 연구원 류광훈 선임연구위원은 세계 관광 수요는 2024년 초에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인도 및 아세안 5개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국제관광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류 선임연구원은 '국민의 해외여행 참여의사는 높으나 향후 성장 둔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하며 향후 국제관광 동향에는 세계 경제 불안전성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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