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전방위 행정으로 세계 상위(TOP) 15위, 아시아 상위(TOP) 3위에 안착했다.
시는 영국의 세계적(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 지옌사(Z/YEN社)가 발표한 세계 지능형센터지수(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 SCI : Smat Centres Index) 8회차 평가에서, 부산이 전 세계 주요 도시 77곳 가운데 15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센터지수 8회차 순위 [표=부산시] 2023.11.26. |
부산은 2년 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지속해서 순위가 상승 중이며, 이는 세계에서 부산이 유일하다. 이번 8회차 평가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7회차 평가에 이어 시가 목표로 한 세계 상위(글로벌 TOP) 20위 안에 두 번 연속 든 것으로, 이는 부산이 세계적인 지능형 도시로 안착했음을 뜻한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지난 발표와 같이 3위를 달성해 명실상부 아시아 상위(TOP)3 지능형(스마트)도시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 1위 역시 굳건히 유지했다.
경쟁력평가 부문 6개 평가항목 중 4개 항목의 우수 순위권 진입이 상위권 안착의 주요 요인이 됐다. 사업환경(Business Environment) 및 인프라(Infrastructure), 평판(Reputational) 분야에서 각 11위, 12위, 15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경제의 핵심이 되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금융기술(핀테크) 등 첨단기술(technology) 분야의 순위는 지난 회차 13위에서 11위로 또다시 2단계 상승해 국제 스마트도시로의 자리매김을 굳건히 했다.
지수의 3가지 평가관점 중 혁신지원(Innovation Support)은 24위에서 11위로, 창의적 힘(강도)(Creative Intensity)는 22위에서 16위로 도약해 전체 순위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전 세계 지능형(스마트) 분야 관련 전문가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는 평판·명성(Reputation) 부문에서 지난 회차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이 큰 폭으로 순위 도약을 또 한 번 할 수 있었던 것은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정책'이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 경제 전반의 '지능화(스마트화)'와 '디지털화'를 총괄하는 '디지털경제혁신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육성하고, 지식서비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미래의 기대감으로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위한 ▲권역별 신산업 5대 혁신클러스터 구축 ▲친환경·고효율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5G 초고속 와이파이서비스 시내 버스 제공 및 디지털 기술 확산을 위한 ▲제조업 스마트·디지털 전환 확대 ▲양자정보기술 산업 생태계 조성, 디지털 도시 지속성장을 위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운영 (5년간 1만명의 고급 IC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디지털 전환 선도도시를 향한 노력의 결실이 이번 평가 결과가 입증해주고 있다"면서 "이번 평가 결과로 부산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에 역량이 충분한 명실상부한 세계적 스마트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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