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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사 막판 교섭...결렬 시 내일 지하철 총파업

기사입력 : 2023년11월21일 14:01

최종수정 : 2023년11월21일 14:01

21일 오후 4시 본사서 노사 본교섭
결렬시 2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서울시, "불법 파업에 단호히 대응"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21일 최종교섭에 돌입한다. 교섭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이튿날(22일) 지하철 무기업 총파업 여부도 정해지게 된다.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본교섭을 진행한다. 연합 교섭단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제1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통합노조(제2노조)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교통공사노조 노조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노조 2차 총파업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1.15 choipix16@newspim.com

이번 교섭의 핵심 쟁점은 인력 감축이다.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오는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2인1조 보장 인력(232명), 수탁업무 인력(360명), 정년퇴직 인력(276명) 등 868명을 더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차량관리소 업무 자회사 위탁, 1∼4호선 구내 운전 업무와 특수차 운전 자회사 이관 등 업무 외주화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교섭에서 노사는 인력 문제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9~10일 이틀간 1차 경고성 파업을 진행했다.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는 100% 정상 운행이었으나, 퇴근시간대(오후 6~8시)는 평소 대비 87% 수준의 운행률을 보여 시민들의 불편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 교섭이 결렬될시 22일 열리는 2차 총파업 지하철 상황도 1차 때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노조 관계자는 "(교섭 결렬시) 1차 파업 때와 같은 방식으로 파업이 진행된다"며 "시와 공사 측이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서로 난항을 겪는 중이긴 한데 접점을 찾아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도 "지난 파업 때와 상황은 비슷할 것 같다. 출근시간대는 100% 정상 운행을 하고 그 외 시간대는 불가피하게 운행률이 조정 되는데 아직 자세한 사항은 나오지 않았다"며 "만일에 대비해 비상 대기 열차나 임시 열차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섭에 참여했던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1차 파업에 이어 2차 파업도 불참할 전망이다. 다만 2차 파업은 무기한으로 예고된 만큼 '교통대란'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는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지난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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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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