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올 상반기 미취업여성·경력단절여성 비율 역대 최저…자녀 동거 여성 취업률 60%

기사입력 : 2023년11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1일 12:00

2014년 통계 집계 이후 경단녀비율 최저
18세미만 자녀 동거 여성 보건 취업 집중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 상반기 미취업여성과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8세 미만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기혼 여성의 취업률은 소폭 상승한 60%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15~54세 기혼여성은 794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15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자녀 동거 여성 고용현황 및 경력단절여성 현황 [자료=통계청] 2023.11.21 biggerthanseoul@newspim.com

경력단절여성은 134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8000명이 줄었다.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7.0%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미취업 여성은 283만7000명으롤 전년 동기 대비 19만명이 감소했다. 미취업여성 비율은 35.7%로 같은 기간 대비 1.7%p 내렸다.

경력단절여성 비율과 미취업여성 비율은 관련 통계를 처음 집계한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를 살펴보면, 육아 56만7000명(42.0%), 결혼 35만3000명(26.2%), 임신·출산 31만명(23.0%)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기간을 살펴보면, 10년 이상은  53만9000명(40.0%), 5~10년 미만은 32만5000명(24.1%), 3~5년 미만은 17만8000명(13.2%), 1년 미만은 15만5000명(11.5%), 1~3년 미만은 15만2000명(11.2%) 순으로 나타났다.

15~54세 기혼여성 현황 [자료=통계청] 2023.11.21 biggerthanseoul@newspim.com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 434만7000명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108만1천명으로 경력단절여성비율은 24.9%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4.3%로 전년대비 1.7%p 상승했다.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60.0%로 전년대비 2.2%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44세 86만1000명, 45~49세 64만4000명, 35~39세 56만2000명, 30~34세 27만1000명, 50~54세 22만1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고용률은 50~54세는 67.3%, 45~49세는 65.1%, 40~44세는 61.0%, 35~39세는 57.2%, 30~34세는 52.7% 등으로 연령계층이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자를 자녀수별로 보면, 자녀 1명 130만7000명(50.1%), 2명 111만2000명(42.6%), 3명 이상 19만1000명(7.3%)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고용률은 자녀가 1명인 경우 61.2%, 2명일 때 59.3%, 3명 이상인 경우 56.6%로 자녀수가 많을수록 낮게 나타났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47만5000명(18.2%), 교육서비스업 42만1000명(16.1%), 도매및소매업 33만6000명(12.9%) 순으로 집계됐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자를 종사상지위별로 살펴보면, 임금근로자는 214만7000명(82.3%), 비임금근로자는 46만2000명(17.7%)으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5.7시간으로 자녀가 어릴수록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