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 100여명을 생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중에는 로켓부대원, 저격부대원, 군수담당 장교 등을 포함한다고 알렸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심문해 "지하 터널과 무기고 위치, 테러 조직의 운영 방법, 터널 굴착 및 대원 모집 과정에 대한 세부 정보 등을 입수했다"며 "이번 심문을 통해 얻은 최신 고급 정보는 가자지구의 지상 및 공중 작전을 수행하는 군대에 제공되고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에서 깊이 10m, 길이 55m의 하마스 지하터널을 발견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달 7일 하마스가 끌고 온 외국인 인질의 모습도 담겼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알시파를 비롯해 가자지구 내 병원 지하에 군사 지휘소를 두고 있다고 주장, 연일 병원과 인근 지역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간인 사상 피해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가자지구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개전 이래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만 3000여명이다. 이중 아동이 5500명, 여성이 3500명이다. 실종자도 6000명에 달한다.
가자지구에서 임무 수행 중인 이스라엘 지상군.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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