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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공간의 관계성 탐구한 토비 지글러 신작, 서울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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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갤러리,토비 지글러의 '파괴된 우상'전 개최
오브제,이미지,공간의 관계성 유연하게 탐색
원본과 데이터 양면성 보여주는 회화 신작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영국의 현대미술가 토비 지글러(Toby Ziegler b.1972)의 새로운 작품이 서울에 왔다. PKM갤러리(대표 박경미)는 11월 17일부터 12월 23일까지 토비 지글러의 개인전 '파괴된 우상(Broken images)'을 개최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Toby Ziegler, 'Broken Images' 2023. Oil paint and inkjet on canvas, 200x250x4cm. Courtesy of the artist & PKM Gallery. 2023.11.17 art29@newspim.com

토비 지글러는 지난 2019년 PKM갤러리에서의 전시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국 전시를 갖는다. 이번 작품전에서 작가는 고전예술과 현대기술을 자유롭게 가로지르며 오브제, 이미지, 공간의 관계성을 탐구한 신작 회화 8점을 선보인다.

토비 지글러는 고전예술의 조형 요소와 의미를 오늘날의 기법과 재료로 해체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원본이자 데이터라는 양면성을 띠게 된 회화가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식과 속도에 집중해왔다.

작가는 바탕이 될 이미지를 3차원으로 모델링해 기존의 조형적 특징을 비워낸다. 그런 다음 젯소를 여러 겹 칠하고 사포질을 한 뒤 격자무늬 레이어를 매끄럽게 프린팅한다. 그리곤 캔버스의 안팎을 우연하고도 유기적인 붓질로 오가면서 회화적인 개입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조형요소들이 다시금 재조합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Toby Ziegler, 'Respite'2023. Oil paint and inkjet on canvas, 140x200x4cm. Courtesy of the artist & PKM Gallery2023.11.17 art29@newspim.com

그동안 단단하고 매끄러운 알루미늄을 지지체로 삼았으나 최근에는 직물 캔버스로 회귀했다. 그는 이성과 직관, 구상과 추상,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특유의 작업방식을 더 깊이 천착함으로써, 오리지널리티의 경계가 무너지고, 여러 레이어가 드러나는 '다성(多性)의 풍경'을 새롭게 펼쳐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 '파괴된 우상'에서 토비 지글러는 디지털 기술이 지닐 수 있는 특성인 비현실성(unreality)을 이용해 고전 이미지의 회화적인 요소를 과감하게 들어냈다. 전시타이틀이자 작품의 명제인 '파괴된 우상'은 미국계 영국 시인 T.S.엘리엇(1888-1965)의 유명한 시 '황무지'(1922)의 한 구절에서 비롯됐다. 문명이 야기한 전쟁으로 인해 날로 메마르고 황폐해지는 인간상을 작품을 통해 드러내며 구원의 소망도 담고 있다. 엘리엇의 불규칙인 운율을 따라 토비 지글러는 혼종적으로 재구성된 기하학적인 공간 속에 마치 환영처럼 떠도는 파괴된 우상들이 지닐 수 있는 세계를 우리 앞에 제시한다.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대학을 졸업한 토비 지글러는 현재 런던을 기반으로 작업 중이다. 그간 호주 모나 미술관, 영국 솔즈베리 뉴아트센터, 헬싱키 키아즈마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런던 테이트 브리튼, 비엔나 벨베데레 미술관, 상하이 민생미술관 등에서의 단체전 등 세계 유수의 미술기관에서 전시를 개최했다. 토비 지글러의 작품은 테이트 갤러리, 영국문화원, 버밍엄 박물관및 미술관, 홍콩 K11파운데이션 등에 소장돼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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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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