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이재명 험지 출마'에 의견 분분…계파 갈등 뇌관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원욱 "안동으로", 친명 김두관도 압박 동참
지도부, 일제히 반박..."계양을 다시 나올 것"
찬성 여론이 우세..."비명, 압박카드로 활용"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험지 출마를 둘러싼 당내 의견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비명계가 이 대표 및 지도부의 험지 출마를 종용하는 가운데 친명계도 압박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지도부는 일제히 반박했으나 '험지 출마론'에 찬성 여론이 우세해 향후 비명계의 압박카드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대장동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한 7차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17 leemario@newspim.com

전날 출범한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의원들은 이 대표의 험지 출마를 꾸준히 거론하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지난 14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향이 최적격이라고 생각한다. 안동"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대표적 기득권자 중 한명"이라며 "이 대표와 이 대표 측근들이 먼저 선택해주면 언제든지 당이 가라는 데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영찬 의원도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와 지도부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을 위해 희생한다면 '원칙과 상식' 4명도 언제든지 그 일에 앞장설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두관 의원도 이 대표의 험지 출마를 줄곧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법리스크에 따른 방탄 국회 과정에서 한번도 이 대표가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비호감도가 매우 높다"고 질타했다.

그는 "성남이나 대구·안동을 포함해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정도의 메시지가 나와야 인요한이나 이준석과의 혁신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가 결심하면 친명계도 결심할 것이고 비명계도 따라오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명계에 친명계까지 압박에 나서자 당 지도부는 험지 출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모습이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 대표의 행보로 볼 땐 지역구 의원으로서 자리를 지키며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도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총선을 이끌 당대표가 경북에 가서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게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유리하겠나"라며 "(이 대표 험지 출마에) 회의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도 지난 12일 본인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린 바 있다. 당 일각의 '험지 출마' 요구를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이 대표 험지 출마에 대해 찬성하는 여론이 높은 점은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칙과 상식 등 비명계가 이 대표에게 혁신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단 주장이다.

뉴시스가 의뢰해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12~13일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응답자 47%가 이 대표를 비롯한 친명 중진들에 대한 야권의 험지 출마론이 '적절한 요구'라고 응답했다. '적절하지 못한 요구'라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야권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지도부가 완강히 거부하고 있지만 찬성 여론이 높은 점은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비명계 의원들이 계속 험지 출마를 거론해도 강하게 반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