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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호 경기도의원, 균열·누수 등 부실시공 오피스텔 현장 점검

기사입력 : 2023년11월15일 18:01

최종수정 : 2023년11월15일 18:01

파주 한 오피스텔 입주 예정 주민 100여명 모여 안전진단·준공허가 취소 요청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고준호 경기도의원은 15일 최근 파주시 소재 한 오피스텔의 부실시공 제보에 따라 경기도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고준호 경기도의원(오른쪽)은 15일 최근 파주시 소재 한 오피스텔의 부실시공 제보에 따라 경기도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제보자]

고 의원에 따르면 지하 6층~지상 18층의 이 오피스텔은 A토건이 시공한 420실 근린생활시설로, 준공기일을 준수하지 못해 400억 원 이상의 채무를 인수해야 할 상황이다. A토건은 준공기일을 연기하면서 기한이익을 부활시키려 했지만, 여전히 기한을 맞추지 못해 금융기관으로부터 기한이익 상실 안내문을 받은 상태다.

문제는 이 오피스텔에 지난 2일부터 입주자들이 입주 예정이었으나 공용부분 유리창의 파손, 지하 주차장의 물 고임, 천장 곰팡이, 흔들리는 난간, 균열, 누수 등 부실 건축에 관한 민원이 발생해 입주자들은 안전진단 및 준공 허가 취소를 요청했다. 입주자들은 현재 상태로는 도저히 입주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입주자들은 건물 부실시공에 대해 민원을 제기한 후, 파주시청 허가과에 특별검사원을 통해 문제가 되는 부실 공사 부분을 확인하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파주시는 서류상 사용승인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현장 점검을 추진한 고준호 의원은 검사 결과에 대해 의심을 표명하며 "파주시는 준공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특별검사원의 결과가 허위 보고서이거나 만약 검사 양식에는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파주시민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을 통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준공 사용승인을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실시공 오피스텔 계단 모습. [사진=제보자]

또한 고 의원은 "부실시공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보고서는 계획부터 시공, 감리 단계까지 철저한 검토와 설계가 필요하다. HB하우스스토리 시티는 특히 안전 및 품질보증 관련해 건설사의 지속적인 관리와 향후 사고 예방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준호 의원은 파주시청의 행정절차의 오류를 지적하며 "LH무량판 사건을 비롯해 파주에 거주하는 도민들이 안전불감증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도와 파주시에서는 입주자들이 납득할 만한 사후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약 100여 명의 입주 예정 주민들이 모여 부실 건축 준공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철저한 안전진단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실시공 오피스텔 벽면이 굴곡된 모습. [사진=제보자]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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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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