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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병역 브로커'에 징역 3년…병역면탈 혐의 23명 집행유예 선고

기사입력 : 2023년11월10일 14:59

최종수정 : 2023년11월10일 14:59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병역법 위반 선고기일
"성실히 국방의무 이행한 청년들 상실감 느껴...엄벌 필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도록 해 병역 면탈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브로커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병역 면탈자와 이들의 부모 등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10일 오후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38) 씨의 선고기일을 열고 김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2억176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병역 연기의 방법을 찾기 위해 찾기 위해 병역의무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 시나리오를 제공해 병역 면탈을 공모했고 수수료를 받아 거액의 이득을 챙겼다"며 "위와 같은 범행으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청년들은 상당한 상실감을 느끼게 됐을 것으로 보이므로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뉴스핌DB]

법원은 이날 함께 기소된 23명의 병역 면탈자와 이들의 부모에게는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기소된 피의자들 중에는 자신의 자녀에게 병역 면탈을 설득하거나 함께 공모한 부모 등도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이들 중 2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3년간의 집행유예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20명에게는 징역 1년에 2년의 집행유예 및 80시간의 사회봉사를, 1명에게는 징역 1년과 2년간의 집행유예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앞서 브로커 김씨는 지난 2020년 병역 상담 카페를 개설하고 지난해 11월까지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 병역을 감면받게 하는 등 공모한 뒤 의뢰인들로부터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올해 1월 구속기소 됐다.

뇌전증은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더라도 환자가 지속해서 발작 등의 증상을 호소하면 진단받을 수 있는 질환으로, 병역 면탈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자주 사용되는 수법이다.

앞서 유사한 수법으로 구속된 구모(47) 씨는 1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받고 선고를 앞두고 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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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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