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역 내 고교에 이차전지 소재 관련 교육과정 신설을 추진하고자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한 광양시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투자가 급증하면서 투자 기업의 원활한 인력 공급 지원을 위해 지역 내 특성화·마이스터고에 이차전지 소재 교육과정 신설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이차전지 소재 교육과정 신설을 위한 간담회 [사진=광양시] 2023.11.10 ojg2340@newspim.com |
전남교육청과 광양하이텍고등학교·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 교감·교무부장, 관계 기업체 임원진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한 기업들의 투자현황과 향후 채용계획 등 정보를 공유하고 이차전지 소재 교육과정 신설 필요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신설에 모두가 공감했다. 하이텍고등학교는 방과 후 교육과정을 개설해 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에서는 취업맞춤형 방과 후 과정을 시범 운영하면서 장기적으로 교육과정 개편까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시에는 재정적 지원을 기업체에는 교육과정 개발과 실습시설·현장견학 등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기업체 또한 지역사회와 교육기관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약속했다.
강금호 미래산업국장은 "우리 지역 젊은이들이 우리 지역에서 교육받고 우리 지역 기업에 취업해 우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고등학교에 이차전지 소재 관련 교육과정 개설이 필요하다"며 각 학교에 교육과정 신설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광양시는 지난 7월 조직개편 시 청년일자리과 내에 산업인력팀을 신설해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인력양성과 기업의 인력지원을 위해 산업인력양성체계 구축과 지역산업맞춤형 교육훈련과정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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