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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확대] 40개 의대 수요 2000명 넘어…소규모 의대 '두배' 요청

기사입력 : 2023년11월10일 09:04

최종수정 : 2023년11월10일 09:04

정원 50명 이하 17곳…총 850명 부족
50~80명 규모 6곳, 총 420명 부족해
'80명 이상' 의대도 증원 수요 있어
복지부, 내주 초 수요조사 결과 발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전체 의대 정원 확대 수요 규모가 약 2000명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0월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입학 증원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의사가 부족한 소아청소년과와 같은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에 필요한 의료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를 위한 이번 정원 수요 조사는 기존 대학을 우선 검토했다.

복지부의 '지역별 의과대학 입학정원 현황'에 따르면 기존 대학은 ▲ 서울(8개교‧826명) ▲ 부산(4개교‧343명) ▲ 대구(4개교‧302명) ▲ 강원(4개교‧267명) ▲ 광주(2개교‧250명) ▲ 전북(2개교‧235명) ▲ 대전(3개교‧199명) ▲ 경기(3개교‧120명) ▲ 충남(2개교‧133명) ▲ 인천(2개교‧89명) ▲ 충북(2개교‧89명) ▲ 경남(1개교‧76명) ▲ 경북(1개교‧49명) ▲ 울산(1개교‧40명) ▲ 제주(1개교‧40명) ▲전남‧세종(-) 이다. 이 중 50명 이하인 미니 의대는 총 17곳이다.

각 대학은 지난 9일 수용 역량을 고려해 추가 증원에 대한 최소·최대치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당초 1000명을 예상했지만 현장에서 현 정원 2배~3배를 요구해 예상보다 수요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의대 정원이 50명 이하인 지방 의대 17곳은 현재 정원의 2배 이상 규모를 적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을지대 관계자는 "현 정원 대비 2배 이상은 수용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증원에 따른 교수, 시설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대 관계자도 "현재 인원 대비해 2배 이상 정도 된다"고 밝혔다. 17곳이 최소 50명을 추가 증원 요청한 경우 최소 증원 수요는 총 850명이다.

정원이 50명 이상이나 80명이 안 된 대학은 이화여대, 고신대 등을 포함한 6곳이다. 70명대 수준인 이 대학이 현 정원의 2배를 적어낼 경우 총 추가 증원 수요는 420명이 된다. 즉 정원이 80명 이하인 의대들의 총 의대 정원 수요 규모는 최소 1270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라남도 의대 신설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2023.10.18 leehs@newspim.com

서울대 등 정원이 80명 이상인 나머지 의대 17곳도 증원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 의대 40곳의 의대 증원 수요 규모는 정부 예상인 1000명을 넘어 2000명에 가까울 것이란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번 주 안으로 전국 의대가 제출한 정원 확대 수요 규모를 추려 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주 초 수요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복지부는 의학교육점검반을 꾸려 제출된 의대 증원 수요를 토대로 서면 검토와 의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늘리려면 늦어도 내년 4월에는 바뀐 의대 정원 계획을 확정해야 한다. 복지부는 "의료계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의료현안 협의체, 보건의료정책심의 위원회를 통해 수렴해 최종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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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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