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시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 강철호 위원장(동구1·국민의힘)은 8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견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추진특위 강철호 위원장(왼쪽 여섯 번째)이 8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 유치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3.11.08 |
강 위원장은 "오는 28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과가 발표된다"며 "오랫동안 부산시민과 전 국민이 유치를 염원하고 노력한 결실의 수확을 앞두고 있다"면서도 "지난 9월 부산의 인구는 약 330명이며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으며 2035년에 부산이 인구는 30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도시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도시권 형성과 협력 강화로 새로운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규모의 경제와 집적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메가시티는 필연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산은 세계박람화라는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해 메가시티를 거듭나야 한다"며 "내년 4월 총선 지역 1호 공약으로 메가시티 재추진을 채택해 줄 것을 정치권에 요청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위원장은 "시급한 것은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를 줄이는 일이고, 나아가 국가 발전의 큰 도약대인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일"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다시 추진하고 이를 시작으로 호남, 충청 등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논의의 장도 전국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가 탄생한다면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만의 행사가 아니라 760만 부울경 지역민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메가시티에서 세계박람회를 개최한다면 더 큰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진정한 균형발전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 주시고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에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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