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찰스 英국왕의 남다른 '한국 챙기기'...尹대통령 국빈 초청에 한인타운도 방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 한국음식 좋아한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을 앞두고 8일(현지시간) 현지 한인타운 뉴몰든을 방문한다.

영국 왕실 전문 월간지 매제스티 매거진이 7일 공유한 왕실 배포자료에 따르면 찰스 3세는 8일 런던 남서부에 위치한 뉴몰든을 방문, 지역 한인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뉴몰든은 1970년대에 형성된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내 최대 한인타운이 위치한 곳이다. 뉴몰든 일대에 약 2만 명의 한인과 탈북민 약 6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프리카 국가 케냐 국빈 방문 일정 나흘째인 지난 3일(현지시간) 몸바사 지역 이슬람 사원을 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찰스 3세는 뉴몰든 감리교회를 방문, 윤여철 영국 주재 한국 대사와 한인회 대표들과 만난다. 아울러 한국 음식 발표회를 참관하고 한국 현대무용 공연도 관람한다.

다음 이동 장소는 교회 인근의 한인 운영 케이크 전문 가게다. 이곳에서 찰스 3세는 이 지역 한인 청년들과 만난다. 케이크 가게를 떠나기 전 찰스 3세는 '스페셜 케이크'를 선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즉위한 찰스 3세 국왕이 뉴몰든 한인타운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전에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영국 왕실 고위 인사가 한인타운을 방문했단 기록은 없다.

찰스 3세의 윤 대통령 국빈 방문 초청도 그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이래 처음 초청하는 국빈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달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아직 세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7일 오전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개최한 '킹스 스피치'(King's Speech)에서 찰스 3세 국왕은 "나는 이달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킹스 스피치는 영국 국왕이 의회 개회식에서 정부의 주요 정책을 발표하는 연설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때는 '퀸스 스피치'(Queen's Speech)로 불렸다.

7일(현지시간) 오전 '킹스 스피치'를 위해 웨스트민스터 의회를 방문한 찰스 3세 국왕(좌)과 카밀라 왕비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킹스 스피치에서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언급하고 그다음 날 한인타운을 방문하는 등 찰스 3세 국왕의 '한국 챙기기'가 각별하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홀러서기'에 나선 영국은 세계 각국과 개별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등 관계 설정에 나서야 했고 한국과는 3년간 한시적으로 한국-EU FTA와 비슷한 수준의 무·저관세 수준을 유지하는 내용의 한영 FTA가 지난 2021년 1월에 발효됐다. 영국 정부는 이후 한국과 교류를 늘리는 등 공을 들이는 형국이다.

그러나 정치적 실권이 없고 상징적 군주인 영국 국왕이 외교적이나 정치적인 이유로 한국 챙기기에 나섰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다만 찰스 3세 국왕은 왕세자 시절인 지난 1992년 11월에 한국을 방문한 인연이 있다. 여기에 올해 2월 초 버킹엄궁에서 개최한 동남아시아 공동체 기념 연회에서 '한국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받은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하는 유튜버 조쉬 캐럿·올리버 켄덜과 대화한 찰스 3세 국왕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다. 정말 정말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음식을 드셔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 한국 음식 정말 좋아한다"며 "너무 맵지만 않으면 좋다"면서 미소를 지어 보인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